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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평- 6월민주항쟁 30주년과 민주주의 수호

자유게시판
작성자
유동훈
작성일
2017-06-10 07:32
조회
140

 


 


-촌평-   6월민주항쟁 30주년과 민주주의 수호


 


 


다시 6월10일이 돌아왔다.


이한열열사와 박종철열사 등 민주투사의 선봉에 깨어있는 시민들이


모두 나서서 군부독재에 맞닥뜨렸던 6월10일이다.


 


1987년 6월 당시, 나는 육군전방부대 포병으로 군복무중이었다.


그 당시 포대원 전원에게 실탄240발과 한발의 수류탄이 지급되었다.


근무시에는 실탄이 가득 들어있는 탄창을 허리띠에 두르고 수류탄을


가슴에 주렁 달았다.


근무를 마치곤 침상의 관물대위에 실탄이 가득 찬 탄창과 수류탄을


올려놓곤 하였다.


 


부대 일반하사였던 나는 포대부관(부중대장,중위)에게 어떤일(상황)인지


물어보았다.


“사단에 비상이 걸렸으니 출동명령이 내려지는대로 서울로 갈 것이다.”


부관의 말에 나는 우리부대가 서울 한복판에 투입되는구나 하고 느꼈다.


우리 사단은 충정사단으로서 비상시엔 수도방위와 질서회복에 투입된다는


정도는  익히 알고 있었다.


 


1987년 시민들이 모두 나서서 목숨을 걸고 민주화투쟁을 벌일 당시


나는 군에서  이러한 상황에 있었다.


이제 또 다시 그 6월 10일이다. 벌써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시민들의 민주투쟁 덕분에 군부독재는 물러났고 새로운 첨단독재 박근헤정권은


국민들의 촛불투쟁으로 물러났다.


 


“ 왜? 독재는 반복되는가 ?”


우리는 이러한 불음에 우리 스스로 답안을 마련해야만 한다.


아날로그독재가 물러나는가했더니 최첨단디지털독재가 등장을 하고,,,


앞으로 우린 또 그 어떠한 독재에 맞닥뜨려야 하는 건가?


 


민주주의는 정통성과 선명성에 그 기반을 둔다.


민주주의 정통성이 넘쳐나는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가 아직도 야3당이


모두 반대를 하고 있는 ‘강경화지키기’에 몰입하는 모양새가 민주주의


선명성을 크게 해치고 있다.


 


장관 한명 임명하는데 정권을 모두 거는 듯한 모습은 청와대 스스로가 자제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