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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마라톤 모임 김우종 님 이승을 등짐

회원모임
작성자
anarchist
작성일
2011-05-30 09:45
조회
8603

 

우리 참여연대 마라톤 모임 회원이신 김우종 님께서 어제(5.29. 이른 6시 30분)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아래의 글은 더불어숲 홈피에서 있는 글을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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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혁 (2011-05-29 21:28:57, Hit : 49, Vote : 0
 그가 세상을 떠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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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즐겨 불렀던 노래를 올립니다.


 

[바쳐야 한다] 작사,곡, 노래-박종화


사랑을 하려거든 목숨바쳐라
사랑은 그럴때 아름다워라
술마시고 싶을때 한번쯤은
목숨을 내걸고 마셔 보거라
전선에서 맺어진 동지가 있다면
바쳐야한다 죽는날까지 아낌없이 바쳐라
번쩍이는 칼창 움켜쥐고 나서라 전사여
그날을 위해 이 한 목숨걸고 나서라
 
구차한 목숨으로 사랑을 못해
사랑은 그렇게 쉽지 않아라
두려움에 떨면은 술도 못마셔
그렇게 먹은 술에 내가 죽는다
붉은 맹세 붉은 피로 맺어진 동지여
죽어도 온다 그날은 온다
민족의 해방이여
번쩍이는 칼날 움켜쥐고
지켜라 전사여 우리의 깃발
이 한 목숨 걸고 지켜라
 

 

 

유난히 무덥던 오늘 낮,
놀라운 비보를 받았습니다.
그가 세상을 등졌답니다.
모친이 아닌...마흔 넷 한창인 쌍둥이 아빠가.
세상을 등지기 전, 외로웠을 오늘 새벽...
참...미안합니다.

막걸리를 즐기며 불쑥 <잘 달린다>와 운동화를 건네주던 사람,
두려움없이 정의를 말하길 좋아했던 사람,
촛불시위 때 광화문 네거리에서 노숙한걸 자랑하던 말단 공무원,
눈에 밟힐 초딩 쌍둥이 남매를 두고 떠난 아빠,
고민하던 사람, 깨어있고자 했던 벗, 황매산 김우종님의 명복을 빕니다.

* 부음: 2011. 5. 29(일) 06:00

* 빈소: 신대방동 한독병원 영안실(6349-4670)- 구로디지털역

 

 

              1번 출구 대방동방향 800m 전방 우측 대림성모병원 앞

* 발인: 2011.5.31(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