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게시판😃

참여연대 회원들의 사랑방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고 박원순 시장관련 입장표명을 보며

자유게시판
작성자
회원
작성일
2020-07-13 16:38
조회
64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러나 독재정권에 싸우던 민주화운동이 시대의 사명이였듯이 아동 성범죄, 권력형 성범죄에 대응하여 함께 싸우는 일, 그 일은 현재 2020년을 사는 우리시대의 사명입니다.


 


  현재 이 상황을 2020년의 박원순시장의 후배로서, 동료로서, 지지자로서 보지 마시고 20여년 전 박원순 변호사의 눈으로 바라봐 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조영래변호사와 함께 권인숙씨를 변호하던, 우조교를 변호하던 그 박원순 변호사 말입니다.


 우리가 사랑한 그 박원순 변호사, 참여연대 사무처장 박원순, 소셜 디자이너 박원순 말입니다.


 


  20여년전의 박원순 변호사의 눈으로 2020년의 박원순 시장을 바라보신다면 답이 나올 것 입니다.  


  


.....마지막이 그 사람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0여전 성폭력 피해자편에 서던 박원순 변호사를 우리가 불러내서 2020년의 박원순 시장을 심판하게 하여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의리이고 우정입니다.  


         


  “과거가 현재를 심판한다.”가 이상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만 우리는 21세기에 살고 있습니다. 사고의 유연성과 상상력을 가진다면, 저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우리가 소환한 20년전의 박원순 변호사가 현명한 결정을 내리고, 고소인이 사과와 위로를 받아, 늦게나마 양측의 명예가 조금이라도 지켜지기를 기대합니다.


 


   참여연대의 추도문을 보고 실망했습니다. 지금 시간이 없습니다. 성범죄에 너그러운 듯한 이상한 입장이나 표명하지 마시고 가장 빛나던, 가장 정의롭던 그때의 박원순 변호사를 소환하여 해결하게 하세요. 시간이 지체되면 난도질 당합니다. 빨리 수습에 힘을 더하세요. 그것이 진정한 의리 입니다. 성범죄! 감싸 주는 것이 의리가 아닙니다. .......바보는 한명으로 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