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게시판😃

참여연대 회원들의 사랑방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소중한 회원 대상으로 영업은 하지 마십시오.

자유게시판
작성자
손에손잡고
작성일
2018-10-10 10:40
조회
254

참여연대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9월 3일 참여연대 행사 관계 안내 전화를 받았습니다.


비오는 날, 버스에 서서 이동하는 중이라 전화 받기에 불편했지만


회원을 알뜰히, 살뜰히 챙기는  전화이기에  '버스 안이니 잠시 통화 가능하다' 알리고 통화했습니다.


잠깐이지만, 나름 참여연대 회원인게 뿌듯하고, 회원을 살피는 모습에 잠시나마 고맙기까지 했죠.


 


그러나 전화의 용건은 행사 안내가 아닌, 회비 인상에 대한 압박이였습니다.


회비를 올려 내라는 겁니다.


생각해 보겠다고 하니,


다시 말합디다, '그럼 9월 한달 만이라도 회비를 증액하는 겁니다.'


이건 뭐 보험영업보다도 집요하더군요.


 


오랜 회원을 챙기는 감동의 전화가 아닌, 회원을 봉으로 보고 있더군요.


생면부지의 '참여연대의 누구'에게


참여연대 회원이라는 이유로  왜 회비증액 압박을 받아야 하는지요?


순수하게 종교적 헌신의 마음 갖고 있는 교인에게, 헌금을 강요하는 교회와 다를바 없더라고요.


 


불혹을 넘긴 회원입니다.


참여연대 회비 증액을 하고 싶으면, 본인 스스로가 알아서 합니다.


 


이렇게 회원, 한사람 한사람에게 행사안내 전화가 갈 것이라고 사전문자까지 보낸 게


결국, 회비증액을 종용하는 전화였다니...


도대체 참여연대에게 오랜 회원의 존재는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한달이 지났지만 그날의 통화를 생각하면 여전히 불쾌합니다.


회원 한사람, 한사람의 상황은 다 다릅니다.


참여연대를 활자로, 화면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참여연대 관계자를 현실에서 만난 적은 아직 없습니다.


아무런 인간적 관계가 없는 사람이 대뜸 전화해 챙겨주는 척 하며, 결국 회비증액을 집요하게


강요하는 건 아주 잘못된 회원관리입니다.


 


몇 해째 회원이 별로 늘지 않고 있습니다. 이건, 참여연대 잘못입니다.


이처럼 영업하면 그나마 있는 회원마저 정내미 떨어져 떠날 것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