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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회원들의 사랑방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참여연대 회원이 되어 주세요.(1)

자유게시판
작성자
김수길
작성일
2001-10-25 05:38
조회
5190
회원이 되어주세요!!!



지난 연말 , 안국동 참여연대 사무실로 젊은 기자 3명이 찾아 왔어요.

무비카메라엔, 라고 써 있었어요.

취재 대상인 박원순 사무처장을 기다리는 동안

"저..우리 회원이 되어주세요".하고 부탁해 보았죠.

"회원이 몇 명이지요?

자연 스레 대화가 이어집니다.

"이제 한 6000명 된답니다. "

우리의 활동에대해 일반 시민 보다 잘알고 있는 기자들이지만 회원이 6000명 정도이고 회비

가 월 4천 만원정도 들어오는 데 재정 사업을 벌여도 늘 허덕인다니 의외라는 표정입니다.

사실 최근엔 우리의활동이 하루도 매스컴에 안오르는 날이 없고 외부에서는 최고의 시민 단

체로 알아주니 괄목할 만한 성과 여러 부분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 단체치고는 너무초라한

재정에 놀라는 거여요.



"이사무실을 유지하려면 , 그돈 가지고는 어림도 없겠네요?"

상근자 50여명 자원 활동가 수십명 , 백여명이 넘는 근무자로 북적이는 우리사무실은 마감

시간을 앞둔 신문사만큼 분주하답니다. 시도때도 없이 밤샘하지요, 청바지에 운동화차림이

라야 그많은 업무를 감당하지요.

"겨우 7-80만원을 가져가는 상근자들이 업무과로로 연말이 되니,자꾸 쓰러져요."

거기다 처장인 박변호사는 간사들 월급주느라 월말이면 여기저기 돈꾸러 다니지요,자신의

월급으로 책정된 120만원을 3년만인 이제야 가져가기 시작했답니다.

상근자들도 그실력 그헌신이면 좋은 직장 구할텐데,가족들한테도 참 미안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건 상근지들이야기구요,500명이 넘는 교수와 전무가들이 있는 부설 참여사회연구

소, 각센터와 위원회정책실에서는 각부분의 정책을 수립하거나, 사업을 해나가지요. 월급받

지않는 많은 전문가들과 시민 들이 자원활동가들이 되어 머리와손과 ,시간과 회비를 내서

그동안 세상에 알려진 ,또 알려지지않은 많은 사업들을 해왔지요.



재벌개혁을 위해서는 소액주주 운동을 벌여 왔습니다 .

정치판이 썩었다고 모두들 개탄만 합니다. 더러운 정치판 보기싫다고 선거를 안한다고 깨

끗한 유권자가 되나요? 시민들이 뭔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시민들은 개인으로는 힘이 없

어요. 시민단체에는 국회의원, 정부관료, 기업의 전문가들에 맞먹는 정보와 지식이 있으니

까, 시민들의 힘과 합쳐서 조직적, 체계적 의정감시 사법 감시활동을 벌이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