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정종국 회원님의 현명하신 결정에 반가운 마음과 환영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동안 회원 게시판의 열띤 토론을 지켜보며 우려도 없지않았습니다 만 우리사회에서 어느정도 의식있는분들의 장 이라 묵묵히 지켜보며 고통과 상처 못지않는 옥동자의 탄생을 내심 확신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많은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어려운 수난과 굴곡의 역사를안고 있는 우리 는 사고할 여유와 토론의 문화에 익숙치않고 흑백논리나 이분법적 사고에 젖어 동지 아니면 적이요 이것 아니면 저것 을 택해야 하는 어떤 관념에 속박되어 있음을 느낌니다. 실제 그러한 현실을 전혀 배제할수도 없습니다만.



물론 정종국 님의 글내용은 전체적 맥락에서 보면 시민으로써 회원으로써 당연한 요구였음에도 절차와 방법 또 표현상의 지엽적인 문제가 핵심을 흐리고 일부회원과 관계되시는 분께 오해와 의혹을 갖을만한 부분도 없지 않았음은 사실입니다.



공익성 공정성 객관성 도덕성이 강도높게 요구되는 시민단체로써 조그만 실수로도 큰타격을 입을수 있음을 회원으로써 항상 생각하게 됩니다.



다시한번 정종국 회원님의 현명하신 판단과 성숙된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이번 격렬했던 아니 활발했던 토론의 기회가 우리 참여연대 의 발전과 우리회원은 물론 사회 전반의 토론문화 향상에 좋은 계기 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