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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 우선주차제...이건 엄연한 땅장사다

자유게시판
작성자
김수길
작성일
2001-11-11 11:32
조회
3388
어제(11월10일) 전 거주자 우선주차제에 따라 제차를 주차했는데도 스티커 하나 부착하지 않아서 견인을 당해,영등포 구청장님께 호소의 글을 뜨웠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그 똑같은 자리에서 어떤일이 있었는줄 아십니까?

아침에 차를 몰고 나가려하니...제차의 옆좌석의 문유리가 완전히 깨져있더군요.게다가 본네트엔 여기저기 긁힌 자국과 옆문은 완전히 움푹 들어가있구요.......참고로 제차는 이제 20,000키로 주행한 세차입니다.



거주자 우선주차제라 한답시고 아무런 관리없이 그저 주민들에게 땅장사만 하시니 이런일이 있을수 밖에요.

제가 주차하는곳은 해군회관에 진입하는 곳입니다.그 좁은 도로에 배정받은 차량들은 아마도 저못지 않게 두려움에 떨고 있겠죠.

밤새 내차는 안녕한지......



너무나 속이 상합니다.

차량수리 견적이 무려 50만원가까이 나왔습니다.

어젠 내자리에 내가 주차했는데도 나라에 견인비까지 내고,다시 주차비까지 내면서 차를 찾아오는 헤프닝까지 일어났구요.



전 내일 그러니깐 11월12일 월요일에 회사를 출근하지 않고 이의제기 신청을 하러 구청에 가야합니다.물론 경찰서까지 가야겠죠,





전 평생가도 겪을까 말까하는 일을 어제,오늘 겪었습니다.

심신이 너무 고단하고,정말 누굴믿고 살아야할지 망막합니다.

구청에서 내준 땅에서 버젖이 차량 도둑 맞고,,차 찾아가니 그 구청엔선 제 돈을 갈취하고...그러다 똑같은 자리에서 차량 테러까지 당하니...



아무 관리도 없는 거주자우선주차제,폐지하시던지 아님 다른 대응책을 마련해주시던지 해주십시요.

정말 영등포 구청장이 왠지 땅가지고 구민들에게 장사하는것 처럼 느껴져 이젠 역겹기까지 합니다.



끝으로 어제(11월10일) "거.우.제"구역 신길7동 02-78번 자리에 배정받아 견인비와 주차 명목의 비용 58,930원과 오늘 아침에 일어난 차량 파손에 관한 손해배상을 영등포구청에서 물어주시길 바라는 민원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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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제가 어제(11월10일 영등포구청에 띄운 글입니다.)



바쁜 직장인이면서 경기도 광주에서 근무하는 전 행정편의위주의 이의 신청을 할수가 없습니다.시간이 너무 없기때문이죠!만약 하던일 팽게치고 시간내어 이의신청하면 그보상은 또 누가해줄겁니까?그러니깐 전 딱 조용해야겠죠?저같은 사람이 늘 이렇게 화가나서 민원 제기하면 기운빼면서 질질 끌겠죠?그러다 언론에서 뻥하고 한번 터트리면 뒤늦게 약간의 써비스를 개선하고 그간 그런식의 행정으로 피해받은 사람은 다시 잊혀지겠죠.그럴테죠...늘 우리 영등포구는 그래왔었으니깐.참 살기 좋은 곳이죠?자기 돈내고 나라에다 땅빌려서 주차해놓았는데,떡하니 견인해가고...그로인해 따지면 "까불지마 !딱 조용해...꼬으면 이의신청해....너 스티커 왜 안붙혔어? 그런식이되죠.우리나라는 아직도 후진국이라 개인차량이 하나의 재산으로 간주되는거 우리 영등포구 행정요원들은 모르나봐요.엄연히 재산권침해인데........내가 불법주차했으면 정말 딱 조용히 하겠습니다.이런 나의 목소리가 사장될까 두렵지만.....보다 맑아진 영등포구를 위해서 계속 도배할께요. 여러분들 힘이 되어주세요.제발 부탁입니다.......견인하는 레카차 운전자들 교육좀 잘시켜주세요.함정주차단속은 이제그만....너무 얍삽해요."거.우.제"하고 돈받았으면 관리나 잘해주시던지...국민에게 녹을 먹고사는 공무원들,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자신들이 시켜서 견인업체에게 견인하도록 만들어 놓고,따질려면 견인업체에 따지라니....견인업체가 구청입니까?그럼 견인업체 사장님은 구청장이겠네요.





이상 함정주차에 열받아 제돈주고 권리도 못찾고 관리허술한 "거.우.제"로 차량파손된 영등포구의 어리석은 백성이 글 띄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