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평- 남북귀신놀음에 배달민족 휘청인다.

 

 

우상화의 실체는 무엇일까?

우상화는 강제로 존경심과 경외감을 갖도록 물리적 환경을 조성하는 행위다.

우상화는 그 정도가 지나칠 경우 일개 귀신을 신으로 받들게 마련이다.

 

한반도가 남북으로 갈린 채 보낸 세월이 어느덧 72년에 이른다.

그동안 북한은 김일성일가를 우상화 한다. 커다란 동상을 곳곳에 세우고

유명 산하의 바위에 커다란 글씨까지 새겨 넣는다.

김일성일가의 모든 생활을 우상화에서 보다 더 나아가 신비로움에 가득찬

신격화도 진행 됐다.

 

결국 김일성일가는 신비스러움에 가득 찬 왕조가 된 것이다.

그 김일성일가 신화의 존속을 위해 수 많은 북한사람들이 죽거나, 갇히거나

차별받거나, 망가졌다.

 

우리는 북한의 우상화를 남의 일로 또는 사건으로 치부를 한다.

남한 역시 우상화를 위해서 하기 때문에

박정희란 과거의 독재자를 위해 한국인이 낸 세금 2000억원을 지출하여

공원도 만들고, 곳곳에 동상도 세워지고, 이미 옛날이야기가 되버린 새마을도 지원하고

엊그제는 박정희탄신100주년기념우표도 만들려하다가 거센 비판여론에 밀려 좌절됐다.

 

현대인들은 지혜롭다 못해 아주 영악하다.

우상화를 강제로 이루면 훗날 신화가 된다는 강인한 믿음을 그래서 갖고 있는 것이다.

영악하기 때문에,,,

 

남한과 북한의 일개 귀신을 위해 왜 우리는 희생되어야 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