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스물 세 살인 참여연대의 정기총회가 열렸던 2월 25일 오전, 정기총회에서 선출될 신임 운영위원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운영위원회는 총회 다음가는 참여연대의 의사결정 기구이며 다음 총회 전까지, 총회에서 승인된 사업들이 잘 추진되고 있는지 보고를 받고 참여연대 활동에 대해 토론하며 중요한 안건들을 결정합니다.

 

회원들의 의사결정 참여 확대를 위해, 추천을 통해 선출되는 일반 선출직 운영위원과 추첨을 통해 선출되는 추첨 선출직 운영위원으로 구성됩니다. 추첨 선출직 운영위원은 성별, 연령, 지역, 가입연도 등 회원분포를 고려해 구성한 회원모니터단 500인 중에서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된 분들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실 의사가 있는지 일일이 여쭙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하태훈 공동대표님의 인사와 박근용, 안진걸 공동 사무처장이 함께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총회에서 선출될 일반 선출직 운영위원과 추첨에서 당첨! 되신 추첨 선출직 운영위원 서른여섯 분 중 열아홉 분께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망설이다 얼떨결에, 마침 백수(!)가 되어서,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어서 등 운영위원 활동을 수락하게 된 계기는 다양했지만 그 마음은 하나였습니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함께하겠다는,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바람이 그것이었지요.

 

 

첫 만남의 어색함은 이어진 점심식사와 함께 슬그머니 사라지고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무실을 둘러보고 서촌 최고의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도 함께 찍었습니다.

 

 

삼삼오오 모여 을지로에 있는 총회 장소까지 함께 걷고, 총회 후에 이어진 행진과 집회에도 참여해 주셨던 긴 일정이었는데요, 오랜 시간동안 함께 해주셨던 신임 운영위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새 봄이 찾아올 4월 운영위원회에서 다시 뵙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