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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홍수 글] 발전과 후퇴

자유게시판
작성자
김홍수
작성일
2012-12-07 18:30
조회
6400

12.12.01.김대중센타 (2).JPG 

지난 11월13일자 서울신문 4면에 "DJ 3남 김 홍걸 文 캠프 합류" 제하의 기사입니다.
【고 김 대중 전대통령의 3남 홍걸 씨가 12일 문 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대위에 합류했다. 김 씨는 이날 문 후보의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돌아가신 어른의 뜻을 따라 한반도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과 맞서 싸우는 민주당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나섰다" 고 말했다.】

여기서 김 홍걸 씨는 자신의 아버지 김 대중 씨가 한반도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살다간 사람처럼 말합니다만 김 대중 씨에 대해 말하자면 북한노동당식 독재권력을 추구하다 간 사람으로서 한반도평화에도 민주주의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김 대중 씨가 북한에 보낸 돈은 북한 핵개발에 사용된 것으로 우리는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한반도평화를 위협한 것과 같으며, 김 대중 씨는 생전에 당원조직으로 정치를 했고, 분열정치를 한 사람으로서 민주주의를 훼손한 인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의 아들 김 홍걸 씨는 그의 아버지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르군요.
세상을 보는 안목과 인물을 평가할 안목이 없는 사람이 지도자 층에 있으면 피지배층만 힘들어지게 될 것인데 그런 사람이 지도자층에 끼어들었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앞섰습니다.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기틀을 논 박 정희의 딸 박 근혜 씨는 아버지의 과오 즉, 5.16과 유신에 대해 사과하였습니다.
그녀의 정치는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김 홍걸 씨는 그의 아버지의 과오(분열정치와 퍼주기, 북한노동당식 권력추구, 시민학생 선동해서 수천명 총맞아 죽고 다치게 하고 자기는 목숨을 구걸한 행위 등)에 대해서 사과는 커녕 오히려 김 대중 씨를 우상화 한 것입니다.

전직 두 대통령의 자녀들 행태가 마치 우리나라의 발전과 후퇴를 암시하는 것 같아서 씁쓸했었습니다.
과연 내 고향은 발전하고 있는가 후퇴하고 있는가 귀속에서 '찡'소리나게 생각하면서, 지난 12월1일 광주서구 치평동에 소재한 김 대중컨벤션센타 제2관 건설현장 앞에서 일인시위를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