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의밤] 아낌없는 격려와 후원, 참여연대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참여연대 회원과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참여연대 사무처장 김민영입니다.


지난 8일 열린 창립14주년 기념 후원의 밤 행사는 무사히 잘 치렀습니다.
예년보다 3배가 넘는 후원자께서 참여연대를 후원해 주셨고,
당일 행사장에도 300여 분이 참석해주시는 등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또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들께서 회비를 증액한다거나
신용카드 포인트 후원 같은 방식으로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참여연대 회원과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와 지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새삼 참여연대를 아끼고 지지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에 뿌듯하고 힘이 납니다.

얼마 전에 참여연대가 위기라는 신문기사 때문에 걱정하신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한겨레신문에 인터뷰를 하면서 몇 가지 어려운 상황에 대해서 언급하긴 했으나,  
참여연대의 다짐과 활동계획보다 ‘어려운 상황’만이 강조된 기사가 나온 것을 보고 저도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그 기사 때문에 회원도 조금 늘고 후원행사도 성황리에 끝났으니 뭐라 따지기도 어렵고요.



우선 참여연대가 위기에 빠졌다는 것은 잘못된 진단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 정부의 다양한 압박이 심해져 다소 간의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참여연대는 이를 능히 극복해 나갈 저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 저력의 뒷심은 바로 참여연대 활동력만큼이나 독립적인 재정구조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정부 보조금 전혀 받지 않고 철저히 회원회비와 소액다수 후원의 원칙을 지켜온 참여연대의 진가가 발휘되고 있는 시점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위기는 존재하지요. 그러나 그것은 참여연대의 위기가 아닙니다. 현 정부가 서민을 위한 민생대책은 외면한 채 ‘강부자’를 위한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으니, ‘서민생활의 위기’이고, 민주주의와 시민의 기본권을 마냥 후퇴시키고 있으니 ‘민주주의의 위기’라 할 것입니다.



시민의 권익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신장시키는 활동을 하고 있는 참여연대로서는 해야 할 일이 많아졌으니, 재정의 위기를 따지는 것은 한가한 이야기가 아니겠습니까? 오히려 참여연대가 더욱 힘을 내고 더 왕성한 활동을 해야할 때라 여겨집니다. 그러한 사회적 기대, 회원 여러분의 뜻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시민의 참된 희망이 되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입니다.
경제상황이 많이 어려워져 명절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마음 만이라도 풍성하고 흥겨운 한가위가 되시길 빕니다.



2008년 9월 11일


참여연대 사무처장 김민영 올림




< 후원의 밤 이모저모 > 


행사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들이 모여 “힘내라 참된희망, 힘내라 참여연대“를 외치며 창립14주년 후원의 밤 행사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참석한 내빈 중 조정래 소설가, 권미혁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께서 격려사를 통해 참여연대의 창립14주년을 축하하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이날 예년보다 더 많은 분들께서 참여여대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해 참여연대를 격려하고 후원해 주셨습니다. 예상한 200명보다 훨씬 더 많은 300분이 참석해주셔서 중간에 테이블을 더 마련하느라 어수선한 불편을 드리기도 했습니다.^^


인사말로 행사를 열어주신 참여연대 공동대표 청화 스님



참여연대는 창립14주년을 기념해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에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지난 10여 년 간 한국 사회의 부패와 민주주의, 인권 문제에 대해 꾸준히 협력하며 많은 성과물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큰 박수를 받았던 참여연대 상근자들의 스윙댄스 공연.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참여연대 후원/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