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 《감시자를 감시한다 – 고장 난 나라의 감시자 참여연대를 말하다》발간

스무 살 성년이 된 참여연대에 대한 ‘진짜’ 보고서 

《감시자를 감시한다 – 고장 난 나라의 감시자 참여연대를 말하다》발간

 

감시자를감시한다_표지

 

참여연대(공동대표 김균․이석태․정현백)가 오는 9월 10일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다. 지난 20년 동안 참여연대는 우리 사회의 모순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제도개혁을 통해 보다 나은 세상을 이루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빛나는 성과도 있었지만, 더욱 매진하거나 새롭게 도전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참여연대는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총 3권의 기념 단행본을 발간한다. 

 

첫 번째 단행본으로 연구자 15인이 참여연대 20년 활동과 조직 등을 분석·평가한 단행본《감시자를 감시한다—고장 난 나라의 감시자 참여연대를 말하다》(참여연대 기획, 조대엽·박영선 엮음, 이매진 펴냄)가 발간되었다. 스무 살 성년이 된 참여연대에 대한 ‘진짜’ 보고서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시대의 공기와 참여연대’에서는 현대 사회운동의 세계사적 맥락 속에서 참여연대의 위치를 돌아보고(조대엽), 민주화 이후 한국 사회의 변화와 참여연대의 관계를 분석한다(정태석). 변화한 시대의 공기에 맞게 새로운 참여연대의 시대를 열 수 있는 혁신의 조건이 무엇인지 공공성이라는 화두를 중심으로 전망해본다. 

 

2부 ‘참여연대의 역동 ― 다섯 가지 전략’에서는 참여연대의 운동 방식을 정리하고 전망하며(조철민), 회원 구성을 분석해 참여연대의 현재를 진단한다(최종숙). 또한 민주성의 측면에서 참여연대의 내부 의사 결정 구조와 운영 과정을 평가하며(박영선), 참여연대의 온라인 미디어 활동을 살펴보고(조희정), 다양한 연대 전략도 점검한다(이창언). 시민의 직접 행동이 활발해지고 시민단체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참여연대의 운동을 특징짓는 다섯 가지 전략이라는 틀로 지난 20년의 공과를 점검하는 일은 다음 20년의 미래상을 그리는 데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3부 ‘20년의 활보 ― 참여연대의 실천과 한국의 변화’를 보면 참여연대의 20년의 큰 흐름을 정리할 수 있다. 참여연대의 정치 참여가 한국 정치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정상호·정동철), 민주적 법의 지배를 실현하기 위한 사법감시센터의 노력은 어떠했는지(한상희), 경제민주화의 관점에서 참여연대가 펼친 경제개혁운동의 성과는 무엇인지(유철규), 참여연대의 평화운동이 거둔 성과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어떤 것인지(정현곤), 사회복지운동에 참여연대는 무슨 기여를 했는지(조흥식), 참여연대의 실천이 비판적 사회과학 연구에서 어떤 자리를 차지하는지(박영선)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지난 20년의 한국 사회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참여연대를 통해 조직된 이런 다부문적 참여는 백화점식 대변형 운동이라는 비판도 받지만, 참여연대가 ‘시민을 감싸는 작은 울타리’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다양한 의사를 반영하고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통로가 됐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4부 ‘미래 20년 ― 전환과 모색’을 통해 참여민주주의 이후의 민주주의로서 생활민주주의와 생활공공선운동의 전망을 제안하고(조대엽), 성년을 맞은 참여연대의 2단계 시민운동을 위해 필요한 혁신의 과제들을 점검하며(조희연), 내부자의 시각에서 지난 20년 동안 참여연대가 펼친 운동을 평가하고 운동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제언을 들어본다(이승희). 이런 노력은 어떻게 참여하고 연대하고 감시할 것인가 묻고 답하는 과정의 시작이 될 것이다. 

 

이석태 공동대표는 발간사를 통해 “(1994년)창립 초기의 기초생활보장법 제정 운동, 부패방지법 제정 운동, 소액주주운동 등을 비롯해 2000년의 총선시민연대 활동, 이라크 파병 반대 운동, FTA 체결과 연관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운동, 그리고 천안함 사건에 이르기까지 참여연대는 지난 스무 해 동안 한국 사회에서 벌어진 격변의 맨 앞에서 개개의 상황이 던지는 문제점을 정확히 포착하고 좀 더 진전된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게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치열한 비판과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려 애썼다”고 자평하고 있다. 이번 단행본에서 제기된 유용한 비판과 조언들에 대해서도 참여연대는 “발판으로 삼아 미래의 낙관적인 전망을 포기하지 않으며 한국 사회의 건전한 비판자이자 대안 설계자로서 앞으로도 성실하게 활동”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한편 참여연대는 오는 9월 15일(월)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오후 6시 30분, 세종문화회관 1층 세종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끝. 

 

감시자를 감시한다 — 고장 난 나라의 감시자 참여연대를 말하다

감시자를감시한다_표지

기  획  참여연대

엮  음  조대엽·박영선

분  야  인문/사회

체  재  152*223, 496쪽

가  격  25000원

발행일  2014년 9월 5일

펴낸곳  이매진

ISBN   979-11-5531-054-0 (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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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책을 펴내며 / 이석태 

 

1부 시대의 공기와 참여연대

1장. 현대 사회운동의 세계사적 맥락과 참여연대의 시대 / 조대엽 

2장. 민주화 이후 한국 사회의 변화와 참여연대 / 정태석 

 

2부 참여연대의 역동 ― 다섯가지 전략

1장. 참여연대 운동 방식의 흐름과 전망 / 조철민 

2장. 회원 분석을 통해서 본 참여연대의 현재 / 최종숙 

3장. 참여연대 내부의사결정 구조와 운영 과정 평가 — 민주성 측면에서 / 박영선 

4장. 참여연대의 온라인 미디어 활동 현황과 과제 / 조희정 

5장. 한국 사회 변동과 참여연대의 연대 전략 / 이창언 

 

3부 20년의 활보 ― 참여연대의 실천과 한국의 변화

1장. 참여연대의 정치 참여와 한국 정치의 변화 / 정상호·정동철 

2장. 사법감시센터 — 민주적 법의 지배를 위한 긴 여정 / 한상희 

3장. 참여연대와 경제개혁운동 — 경제 민주화의 관점에서 / 유철규 

4장. 참여연대 평화운동의 성과와 과제 / 정현곤 

5장. 참여연대의 사회복지운동 평가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활동을 중심으로/ 조흥식 

6장. 실천 학문의 장, 참여연대 연구 현황 분석 / 박영선 

 

4부 미래 20년 ― 전환과 모색

1장. 참여민주주의 이후의 민주주의 — 생활민주주의와 생활공공성운동의 전망 / 조대엽 

2장. ‘민주주의 2.0’의 실현을 위한 ‘2단계 시민운동’의 혁신 과제들 — 참여연대를 중심으로 / 조희연 

3장. 참여연대 20년 운동 평가와 운동 방식 개선을 위한 제언 / 이승희

 

 

<필자>

 

조대엽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정태석 전북대학교 일반사회학과 교수

조철민 성공회대학교 민주주의연구소 연구원

최종숙 충북대학교 강사 

박영선 참여사회연구소 연구실장

조희정 이화여자대학교 경영연구소 연구교수

이창언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전임대우 강의교수

정상호 서원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 

정동철 연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전문연구원

한상희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참여연대 운영위원장

유철규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

정현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조흥식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참여연대 사회복지원회 초대 위원장

조희연 전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

이승희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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