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보고] 참여연대 회원, 대선을 말하다

2012년 3차 회원모니터단 설문조사 결과 보고

12월 19일에 있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대해 물었습니다


제 18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바짝 다가왔습니다. ‘경제민주화’, ‘복지국가’, ‘정치개혁’ 등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는 것을 보니, 확실히 이번 대선은 지난 17대 대선 때와는 자못 다른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이 뜨거워서겠지요. 경제 성장, 무한 경쟁, 개인의 이익 보다는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한 요구가 높습니다. 2012년 3차 회원모니터단 설문은 참여연대 회원님들이 생각하는 이번 대선의 주요 쟁점과 방향, 참여연대의 역할 등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실시했습니다. 이번 설문 조사는 10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진행되었으며 회원모니터단 440명 중 226명(51%)이 참여했습니다. 자, 어떤 의견들이 나왔는지 살펴볼까요?

회원모니터단이란?

회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 총회에서 승인을 얻어 구성한 500여명의 회원의견그룹입니다.  모니터단은 회원님들의 거주지역과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하여 추첨해 구성하였고, 2년을 임기로 연간 총 4회 이메일 설문에 참여하게 됩니다.

참여연대 회원들이 생각하는 이번 대선 최대 쟁점은 ‘정치개혁’

 

참여연대 회원모니터단은 이번 대선의 최대 쟁점을 ‘정치개혁’이라고 답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경제민주화’와 ‘반부패/검찰개혁’이 뒤를 이었습니다.

 

 >> 이번 대선 최대 쟁점은? (중복 응답)



‘일자리’ 때문에 불안해요

 

우리 사회를 가장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일자리 문제’가 압도적인 1순위로 꼽혔고, ‘교육문제’, ‘주택문제’ 순으로 답해 일자리, 교육, 주택의 민생 문제가 시민들의 가장 큰 불안요소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를 가장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은? (중복 응답)


 


개혁대상 1순위 ‘검찰’

 

검찰이 우리 사회에서 가장 개혁되어야 할 대상으로 꼽혔습니다. 다음으로는 ‘재벌’, ‘국회’, ‘언론’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새 정부가 검찰, 재벌, 정치개혁에 힘써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시급히 개혁되어야 할 대상은? (중복 응답)


경제민주화·복지국가 위해 ‘비정규직 축소’와 ‘차별 철폐’ 먼저

 

최근 참여연대가 중소상인, 노동, 청년 단체 등과 함께 결성한 <경제민주화와재벌개혁을위한국민본부>가 발표한 경제민주화 13개 과제 중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물었습니다. ‘비정규직 축소 및 차별 철폐’, ‘재벌기업에 대한 각종 특혜감면 폐지 등 공평과세와 조세정의 실현’, ‘대중소기업간 불공정 거래 근절’순으로 응답했습니다.

 

>> 경제민주화 과제 중 가장 시급한 것은? (중복 응답)

 


참여연대가 함께하고 있는 <복지국가실현연석회의>가 지난 총선에서 발표한 <민생 복지 12대 요구안> 중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를 물었습니다. 회원모니터단은 ‘비정규직 감축 및 차별 철폐’와 ‘기존 감세철회 및 한국판 버핏세 도입’ 그리고 ‘평균임금의 50% 수준으로 최저임금 인상’을 시급한 과제라고 답했습니다.

 

>> 복지국가 방안 중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중복 응답)


 


복지재원 마련, 예산 절감과 부자증세 먼저

 

다음으로는 복지 이슈가 부각됨에 따라 논란이 되고 있는 복지 재원 마련에 대한 회원모니터단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이번 설문 응답자의 대다수가 복지 확대를 위한 보편적 증세보다는 ‘우선 예산 절감과 부자 증세로 복지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응답해주셨습니다. 

 

>> 복지 재원 마련에 대한 입장은?


 


92%, 복지 확대 위해 세금 더 낼 의향 있다

 

복지 확대를 위해 세금을 더 납부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응답이 92%에 달했습니다. 


>> 복지 확대를 위해 세금을 더 납부할 의향이 있는가?

 


정치개혁은 사정기관 개혁부터

 

정치개혁 방향 중 가장 시급한 것을 묻는 질문에는 ‘사정기관(검찰/감사원/국정원 등) 개혁’과 ‘권력형 부정부패 척결(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순으로 응답해 시민들이 여전히 국가기관의 개혁과 부정부패 해결을 시급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 정치개혁 방향 중 시급한 것은? (중복 응답)

 



참여연대 투표권 보장 운동에 집중해야

 

이번 대선에서 참여연대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대다수 회원들이 ‘투표시간 연장 등 투표권 보장 운동’이라고 응답했습니다. 

 

>> 이번 대선에서 참여연대의 역할은?

 



마지막으로 회원들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대한민국의 상을 주관식으로 물었습니다.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사회’, ‘공평·공정한 사회’, ‘결혼, 출산, 육아, 교육, 의료, 노후를 걱정하지 않는 나라’, ‘노동자가 행복한 사회’, ‘보편적인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 등의 응답이 있었습니다.



설문 응답자 정보


>> 응답자 성별



>> 응답자 연령



>> 응답자 지역



>> 응답자 직업




 

 제1기 회원모니터단은 연말에 진행될 2012년 참여연대 활동 평가 설문을 마지막으로 2년간의 활동을 마칩니다. 바쁘신 중에도 여러 차례 진행된 설문조사를 꼼꼼히 챙겨 좋은 의견을 주신 1기 회원모니터단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설문까지 좋은 의견을 들을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2013년부터는 제 2기 회원모니터단이 활동을 이어갑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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