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이야기 참여행사 2013-09-16   1937

[후기] ‘만화로 보는 빈곤의 역사’를 보고

 

지난 9/11(수) 저녁, 카페통인에서는 참여연대 회원모임 ‘청년마을과 함께하는 이야기가 있는 다큐’로 ‘만화로 보는 빈곤의 역사’를 함께 보았습니다. 이날 참가한 대학생, 직장인, 사회복지종사자,… 연령, 성별, 직업 등의 다른 배경을 가지고 살면서 각자가 가진 ‘빈곤’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영화 후기는 12기 인턴 이정민님께서 작성해 주셨습니다.

늦은시간까지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후기] 만화로 보는 빈곤의 역사를 보고 

 

지난 수요일(9/11) 저녁, 저는 참여연대 회원모임 중에 하나인 청년마을이 주최하는 영화 상영에 참여하였습니다.

      이야기가 있는 다큐 사진

 

‘왜 빈곤한가’라는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로 ‘만화로 보는 빈곤의 역사’라는 에니메이션을 보았습니다. 선사시대부터 시작된 빈곤이 산업혁명, 공산주의 혁명을 통해서 어떻게 과정으로 변화하는지, 그리고 현재는 어떤 상황인지 역사적 맥락을 짚으면서 빈곤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내용도 단순하고 역사적 사건들을 서사적으로 보여줬기에 좀 지루한 면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약간 멍하니 영화를 보고 있던 저를 깨운 건 “현재, 빈곤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 질문이었습니다. 영화에서는 “원조, 재정(소비), 공산주의, 세계화”라는 네 가지 방안을 애기해주었습니다.

 

    이야기가 있는 다큐 사진

 

자본주의의 두 얼굴, 빈곤

인클로저 운동으로 값싼 노동력이 대거 도시로 몰려들고 산업혁명이 대자본과 자본가라는 계급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대자본은 값싸고 질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합니다. 이는 기술발전으로 이어졌고, 공업뿐만 아니라 농업생산력도 증가해 식량이 없어 굶주리는 상황은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 서구열강의 약탈로 인해 빈곤이 발생합니다. 자본의 특성, 이윤추구라는 무서운 특성이 국가가 해외에 식민지를 건설하고 그곳에서 생산되는 것을 빼앗고, 그 곳 사람들은 노예로 전락합니다. 또한 대자본의 약탈적 속성은 가난한 사람을 더 가난하게 만듭니다. 노동자는 끊임없이 착취를 당하게 됩니다. 제어 받지 않는 자본주의는 잔인합니다.

 

빈곤 해결 방법??

제가 잠이 깼던 바로 그 질문, “빈곤을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원조, 재정(소비), 공산주의, 세계화” 네 가지 방법 모두 인류의 빈곤을 해결할 방안이지만 확실한 대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독은 관객에게 이 질문에 대해 함께 고민하자고 제안합니다. 이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쉽지가 않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으로 빈곤을 해결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본주의를 잘 제어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자본주의가 빈곤을 더욱 심화시킬 수도 있지만, 자본주의가 우연의 결과로 발전했듯이 갑자기 빈곤을 해결할 새로운 대안이 나타날 수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야기가 있는 다큐 사진 이야기가 있는 다큐 사진 이야기가 있는 다큐 사진

 

청년마을과 함께하는 이야기가 있는 다큐 자세히보기 >>

10.16 기브 어스 더 머니 2012 58min 

빈곤문제에 유명 록스타(U2)의 사회적 참여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다룬 다큐 

11.13 라페아, 솔라마마
빈곤 지역 출신으로 교육 받지 못한 중년 여성들의 직업훈련 이야기 


장소 참여연대 1층 카페통인

참가비 5천원(음료제공)

신청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이야기가 있는 다큐’는 매월 두번째 수요일 저녁에 진행됩니다.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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