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13기 인턴프로그램은 세상에 고민 많은 20대 청년대학생 친구들 30여명과 함께 2014년 1월 6일(월)부터 2월 20일(목)까지 7주동안 진행하게 됩니다. 이 7주동안 우리 인턴 친구들은 인권과 참여민주주의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공부하고 토론하며, 직접행동을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함으로써 시민운동을 체험하게 됩니다. 이 후기는 참여연대 13기 인턴 한민금 님이 작성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7주간의 참여연대 인턴십 프로그램에서 직접행동은 더욱더 관심이 가는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우리가 직접 기획하고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혹여나 무슨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 두렵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내심 기대도 됐다. 인턴들과 떠난 엠티에서 직접행동을 함께하게 될 조원들이 정해졌다. 현재 한국사회에서 가장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분야 몇 가지 중에서 우리 조원들이 선택한 것은 ‘정치’였다. 당선자들의 빈번한 공약 폐기 문제, 진보정당의 위기, 비민주적이라고 생각되는 현재 정치 제도 등의 이야기가 오고갔다. 몇 차례의 회의 끝에 우리가 정한 주제는 중도파는 존재하지 않으며 따라서 ‘중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정치적 성향을 분석해 주는 것이었다.
우리들은 정치적 성향을 분석하기 위해 설문방법을 이용하기로 했다. 정치, 경제, 사회, 안보, 복지, 환경 등 각 주제에서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는 이슈 11가지를 뽑아 설문지를 만든 뒤, 강남역에서 10대에서 60대까지 나이대가 다양한 시민들의 설문조사 받았다. 조사결과를 보니 자신이 중도라고 표시한 사람들 중에는 각 사안들에 대해서 보수나 진보의 의견을 분명하게 갖고 있었다.
추운 겨울날 핫팩을 나눠드리며 지나가는 시민분들에게 설문조사를 부탁드렸지만 거절당하기 일쑤였다. 쉽게 생각했던 설문조사는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서로 힘내고 격려하면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정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열심히 한 정의당원 권성오빠, 반짝거리는 아이디어를 내서 조원들을 감탄을 받은 현석오빠, 밤늦게까지 영상과 발표 자료를 준비하느라 고생한 효송이, 함께해준 경현언니, 맡은 일을 묵묵히 해준 막내 선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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