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이야기 사무처 2011-10-25   6357

전국교수연합 고발 건에 대한 참여연대 입장

망둥어가 뛰니 꼴뚜기도 뛰는 꼴
전국교수연합 고발 건에 대한 참여연대 입장

 

언론보도에 따르면, 오늘(10/25), 전국교수연합이라는 정체불명의 단체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박석운 씨(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를 공갈, 기부금 횡령,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한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박 후보가 참여연대 상임집행위원장으로 재직하던 2001~2002년 당시 한전의 비리를 들춰 자신이 대표로 있던 아름다운재단에 거액을 기부하게 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또 “박 후보가 현재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박석운과 공모하여 한전을 비판하게 한 뒤 한전이 박 후보가 있는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토록 하는 수법을 사용해왔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전국교수연합은 언제 설립되었고 어떤 활동을 하는지, 또 어떤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는지 전혀 알려진 바가 없으며 대표자가 누구인지도 밝히지 않는 정체불명의 단체이다. 더욱이 이들이 고발했다는 박석운 씨는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이지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이 아니다. 이렇듯 사실관계도 잘 모른 채 형사고발이라는 ‘이벤트’를 급조한 것이 오로지 선거일을 하루 앞두고 박원순 후보의 표를 떨어뜨리기 위함이라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다 알만하다. 참여연대는 전국교수연합이 제출했다는 고발장을 확인하여 피고발인이 참여연대 또는 참여연대 관계자로 되어 있을 경우 무고죄 고소 등 맞대응을 검토할 것이나, 성희롱 발언으로 유명한 강용석 의원에 이어 전국교수연합이라는 정체불명의 단체까지 나서서 참여연대를 음해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상황에는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오늘 전국교수연합이 고발한 내용은 지난 10월 6일 강용석 의원이 발표한 보도자료를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 참여연대는 이에 대해 이미 「10/6 강 의원이 제기한 한전 관련 참여연대 활동에 대한 입장(2011.10.6)」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발표하여 강용석 의원의 주장이 명백한 사실왜곡이며 엉터리 작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별첨 보도자료 참조)

 

참여연대는 네거티브 공방과 흑색선전이 난무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강용석 의원과 한나라당의 근거 없는 음해와 왜곡호도에 시달려왔다. 아무리 선거 승리가 중요하다지만 네거티브에도 정도가 있고 정치적 목적을 위해 시민단체들을 악의적으로 음해하는 것은 한 나라의 국회의원으로서, 공당으로서, 자칭 교수단체로서 할 일이 아니지 않은가?  참여연대는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시민단체의 정당하고 공익적인 활동을 왜곡․음해하는 그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회원들과 참여연대를 지지하는 시민들과 함께 음해공작에 맞서 싸워나갈 것이다.

    음해비방하는 그 입들!

 음해비방하는 입들 모음

음해비방하는 입들 총정리>>

※별첨자료 (다운로드) 
참여연대 보도자료(2011.10.6)「강 의원이 제기한 한전 관련 참여연대 활동에 대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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