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이야기 사무처 2012-02-20   4657

[보도자료] 강용석 의원의 허위사실 날조에 대한 입장

참여연대가 병역비리근절운동본부를 결성하고 활동했다는
강용석 의원의 주장은 허위사실 날조

 

강 의원은 정치적 재기 위한 생떼쓰기식 거짓 선동 즉각 중단하라

강용석 의원은 지난 2월 4일 자신의 블로그에 “병역비리 파헤치는 참여연대와 박원순을 응원합니다 by 강용석”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참여연대가 2002년 대선에서 이회창 씨의 장남 이정연 씨의 병역비리와 관련해 병역비리근절운동본부를 결성하고, 그 운동을 주도한 것처럼 묘사하였다. 그러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참여연대는 병역비리근절운동본부 결성을 주도하긴 커녕 이 기구에 참여한 사실조차 없고, 당시 이회창 후보의 아들 병역의혹과 관련해 현상금 1천 만 원을 걸고 대규모 서명운동을 벌인 사실 역시 없다.

 

강용석 의원은 대체 언제까지 자신의 정략적 목적을 위해 사실을 날조하고 거짓선동을 일삼을 셈인가? 강 의원은 자신의 행동과 발언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과 평가가 어떠한지 진정 느끼지 못한단 말인가?

 

시민들은 강 의원의 이런 생떼쓰기식 거짓선동이 자신의 정치적 재기를 위한 것임을 잘 알고 있다. 참여연대는 강용석 의원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거짓선동으로 참여연대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참여연대는 1999년 고위직 병역비리와 관련된 내부제보를 받아 2001년까지 내부제보 지원  활동을 하였고, 군 검찰 내의 공익제보자 지원 차원에서, 제보자의 신원을 노출하고 병역비리 수사 자료를 은폐한 군 검찰단 대령을 고발한 사실이 있다. 그러나 이 활동은 2002년 발족한 병역비리근절운동본부와는 전혀 무관하다. 참여연대는 병역비리근절운동본부에 참여한 사실이 없고, 현상금 1천만 원도 병역비리근절국민운동본부가 벌인 사업일 뿐 참여연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는 당시 언론 보도 등 과거 기록을 조금만 찾아보면 알 수 있는 일이다.

  
참여연대는 2002년 대선 당시 제기된 이회창 씨 아들 병역비리 의혹에 대해서 신빙성 있는 주장이라고 판단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증거자료에 대해 면밀한 검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판단하여 진실규명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일반적인 입장표명 외에 별도의 대응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이 역시 공개된 자료와 언론기사, 그리고 이와 관련된 각종 검찰, 법원 기록 등을 통해 얼마든지 확인이 가능하다.

 

강용석 의원은 이렇듯 허위사실이라도 만들어내 끊임없이 이슈를 제기하는 것이 실추된 본인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는 길이라고 믿고 있는 듯하나, 분명한 사실을 왜곡, 날조하여 시민단체를 공격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한 나라의 국회의원, 아니 상식을 갖춘 시민이라면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다.

 

강 의원의 거짓선동이 계속될수록 시민들은 강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자질이 없다는 것을 더욱 확신하게 될 뿐이다. 강용석 의원은 이를 분명히 깨닫고 허위사실 날조와 유포를 즉각 중단하여야 할 것이며, 거짓선동으로 참여연대와 회원들을 욕보인 것에 대해 사죄해야 할 것이다.

 

PP20120220_보도자료_병역비리근절운동본부참여는허위사실.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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