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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학생들이 참여연대를 방문해주시는만큼 참여연대에 대해 설명도 자세히 해드리고 맛있는 다과도 대접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73분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인 참여연대의 강당에서는 당일에 4.11 총선평가 토론회가 있어 멀리서 온 학생들을 옥상으로 인솔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청와대와 남산 등이 보이는 참여연대 옥상의 경치를 학생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불편한 장소에 모시는 죄송한 마음을 덜 수 있었습니다.

 

73명의 학생분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은 후 박근용 참여연대 시민참여 팀장의 참여연대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소개 이후 질문시간에 학생분들이 아래와 같은 질문을 주셨습니다.

 

– 참여연대가 감시하는 사람들은 참여연대의 활동에 대해 어떻게 대응을 하나요?

 

– 참여연대는 영향력이 있는 곳인가요?

 

– 참여연대는 회비로 운영된다고 했는데 회비를 내는 분들은 불우이웃돕기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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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질문에 대해 박근용 팀장은 동남아시아 국가나 중남미 국가의 경우를 보면, 목숨을 위협하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는 다행히 그런 일까지 없으니 걱정마시고, 한국 시민사회가 이들 국가의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를 돕는 일도 가끔 하고 있다는 답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상대방과 시민들을 설득하고 공감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만큼 시민단체 활동가가 되려면 그런 능력을 기르려는게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도입 성공에서부터 최근의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여러 활동들까지 참여연대의 다양한 활동들을 소개해 학생분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렸습니다. 물론 구체적인 결실을 거둘 때까지는 수 년동안 꾸준히 활동해야 될 때에도 많으니, 끈기를 가지고 문제가 개선될 때까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참여연대의 회원은 참여연대의 활동을 지지하는 분들이 주로 가입하시기 때문에 아마 참여연대가 불쌍해서 가입하시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답을 해 학생분들이 크게 웃으셨습니다.  시민단체가 불쌍해서가 아니라, 사회를 바꾸고는 싶지만 시간과 여건의 문제때문에 시민단체 활동가가 되지 못하는 분들이 자원활동이나 재정후원을 통해 시민단체 활동을 뒷받침하려고 하는 이들이 참여연대 회원이라고 답했습니다.

 

참여연대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 시간이 끝난 후 졸업을 하면 참여연대 회원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학생도 있고 또 간사 채용에 응시하고 싶다는 학생도 있어 프로그램을 준비한 저희로서는 매우 보람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곧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에 가거나 사회로 나갈 덕소고등학교 3학년 3반과 10반 학생 73분 한분 한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 참여연대 탐방프로그램은, 회원님들의 자녀들에게, 그리고 중고등학생들에게 참여연대와 시민운동을 소개하는 좋은 시간이 됩니다.  혹시 회원님중에 중고교 선생님이 계신다면 많이 이용해주세요.

문의 : 참여연대 시민참여팀 02-723-4251

 

 

 이전 탐방프로그램 사례 중 몇 가지도 소개합니다.

 

– 한성여자중학교 학생들 탐방

– 부천북고등학교 신문동아리반  학생들 탐방 

– 영산성지고등학교 학생들 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