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이야기 정기총회 2021-02-08   1706

[후기] 2021 회원토론회, 우리의 연결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됩니다

 

코로나19라는 신종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예상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 시작된 2020년, 회원님들은 지난 한 해를 어떻게 되돌아보고 계신가요? 그리고 변화된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면 2021년에 다양한 과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요? 

 

참여연대는 2021년 2월 3일 저녁, 올해 참여연대가 집중해야 할 활동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을 듣고 이야기 나누기 위해 <와글와글 2021년 회원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줌)으로 열린 토론회에는 약 70여명의 회원과 참여연대 활동가들이 참여했습니다. 퇴근길 내린 폭설로 많은 분들이 함께 하지는 못하였지만,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예년에 비해 올해는 온라인 공간에 전국 각지의 회원님들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20210203_참여연대 온라인 회원토론회

비록 떨어져 있지만 옆 칸의 회원님과 연결의 박수를 치며 회원 토론회를 시작했습니다.<사진=참여연대> 

 

20210203_참여연대 온라인 회원토론회

회원 토론회 참가 회원님들 모습 <사진=참여연대> 

 

하태훈 대표님의 인사말과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회원님들 소개 및 진행순서 안내가 있은 뒤 곧바로 분야별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권력감시, 사회경제, 평화국제 분야에서 올 한 해 집중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시민참여·홍보·운영·회원확대 분야에서 제안하고 싶은 활동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2021년 참여연대가 집중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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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감시 분야에서 집중해야 할 사업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 <사진 = 참여연대>

 

권력감시 분야 토론에서는 올해 초 조직구성을 완료한 공수처 모니터, 검찰 감시와 개혁, 국정원 개혁, 법원개혁,  고위공직자 감시 등 오랫동안 참여연대가 모니터링 해온 분야에 대해 지속적인 활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더불어  권력기관 개혁이 곧 검찰개혁만을 의미하는 것처럼 이야기되는데, 검찰 권력분산으로 인해 비대해질 수 있는 경찰권력에 대한 감시, 각종 정부기구들, 지방자치단체 등 연결되어 있는 권력구조를 전체적으로 조망하면서도 개별 권력에 대해 촘촘하게 감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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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분야에서 2021년 집중해야 할 활동들 <사진=참여연대>

 

사회경제 분야에서 참여연대가 올해 집행해야 할 활동에 대한 의견은 활동가들의 고민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부동산·주택 관련 문제, 재벌개혁, 노동시간 단축, 생산적인 복지제도 설계 등과 같은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한 소득감소로 재정지원이 필요한 곳이 늘어나서인지 예산 관련한 의견도 많았는데요, 부자과세를 넘어 중산층 과세, 사회연대세 도입, 기획재정부 예산 감시 등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또 교육문제나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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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국제 분야에서 집중해야 할 사업을 공유하는 모습. <사진=참여연대>

 

평화군축 분야에서는 3년 동안 집중할 사업으로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을 계획했습니다. 회원님들도 캠페인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셨지만, 1억 서명 달성 등을 위해서는 캠페인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홍보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많이 주셨습니다. 그 밖에 베트남 전쟁이나 최근 미얀마 문제 등 아시아 지역 문제에 대한 연대, 변희수 하사 등 군대·인권 문제 관련해서도 열심히 활동해 줄 것을 요청하셨습니다. 

 

 

20210203_참여연대 온라인 회원토론회

시민참여·홍보·운영·회원확대 분야와 관련해도 다양한 제안이 나왔습니다. <사진 = 참여연대>

 

 

더 많은 시민들에게 참여연대 활동을 알리고, 더 많은 회원이 함께 하는 참여연대를 만드는 과제에 대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참여연대가 하는 다양한 활동들이 잘 알려지지 않아 안타까워 하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참여연대 활동을 시민들이 잘 알 수 있도록 SNS, 유튜브, 홍보물 등을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 회원이 참여할 수 있는 자원활동, 각종 모임 등을 활성화하고, 그로인해 지인을 회원으로 가입시키는 것으로 이어지면 좋겠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여러 제약이 있지만,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함께 의미있는 활동을 하고 싶은 건 활동가와 회원님 모두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회원님들과의 만남이 힘이 됩니다

 

50분 정도의 분야별 토론을 마치고 토론내용을 전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분야별로 열심히 의견을 나누어주신 덕분에 올해 활동을 풍성하게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 회원토론회 회원 의견 자세히 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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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큰 힘이 됩니다. 줌 회의에 참여하는 활동가들 모습 <사진 = 참여연대>

 

 

코로나19 상황에서 함께하는 만남과 연결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해 주신 회원님들의 참여연대에 대한 애정과 소중한 의견 덕분에 참여연대 활동가들도 큰 힘을 얻었습니다. 역시 우리의 만남은 힘이 됩니다. 함께 해 주신 회원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1 회원 의견수렴 + 정기총회 전체일정⚡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 2.8(월)까지 회원설문조사(완료)
  • 2.3(수) 19:30 회원토론회 by Zoom(완료)
  • 2.25(목)~3.4(목) 온라인 총회 _ 총회 안건 사전표결 (공지예정)
  • 3.6(토) 14:00 정기 총회 _참여연대 유튜브 채널 생중계 (공지예정)

 

 

회원님들이 주신 의견은 2021. 1. 28~ 2. 8 진행하는 회원설문 결과와 함께 정기총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반영됩니다. 2021년 참여연대 정기총회는 코로나 상황으로 작년과 마찬가지로 총회 안건에 대한 회원님들의 의견을 듣는 온라인 총회(총회 안건 사전 표결)와 투표 결과에 따라 안건 승인 여부를 공표하는 3/6(토) 현장 총회를 병행하여 진행합니다. 3/6(토) 오프라인 총회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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