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진 개인전<그들의 숲으로 들어간다>
<그들의 숲속으로 들어간다.>
– CJ대한통운 북서울 중구지점 택배기사 원성진
참과 거짓의 구별이 이렇게 힘든 가.
참과 거짓은 존재 하는가.
왜 인간을 서열화 하는가.
왜 삶을 계층화 하는가.
왜 직업을 수직화 하는가.
그 속에 택배업을 하는 나의 사회적 위치는 어디인가.
찬반의 간극이 너무나 심하게 먼 대립적 세상 속에 우리의 행복한 일상들이,
자극적이고 극단적이고 절단적인 분열적 사건의 메시지들로
또, 그러한 이야기를 선동하는 자들로 피로도가 쌓이고,
그나마 간당간당하게 서서 버티는 발밑 기반이 무너지고 있어.
아니 내 다리가 이미 흔들려.
한정된 보기 중에 선택하지 못하면 내가 잘못된 것인가.
그럼 그 어느 무리에도 속할 수 없는 건가.
스스로 죽음을 택한 자의 이유가
의식하지 못하고 찾아온 죽음의 이유가
산자의 이유가 되고
산자의 이유가 되지 못하면 죽은 자가 되어야하나.
내가 확인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
그래서 난 오늘도 내가 할 일을 한다.
“지난 1년 택배를 하는 일상을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그리고 일상에서 찍은 사진을 몇 점 같이 전시합니다.”
| 기 간 | 2020년 8월 10일(월) ~ 8월 22일(토) 공휴일 휴무
| 시 간 | 월-목 09:30-21:00 / 금 09:30~17:30 / 토 12:30-19:30
| 장 소 | 참여연대 1층 카페통인
| 문 의 | 참여연대 사무국 02-723-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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