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이야기 방문탐방 2013-10-04   3897

[탐방] 덕성여고 친구들, 참여연대에 오다!

 

 햇살 좋은 가을 오후, 덕성여자고등학교 친구들이 참여연대를 방문했습니다.

 덕성여고는 경복궁을 사이에 두고 참여연대와 가까이에 있는 이웃 학교나 마찬가지인데요,

 오늘 찾아온 친구들은 자신들이 직접 찾아가보고 싶은 곳으로 시민단체를 골랐고

 그러다보니 학교와 가까운 참여연대를 찾아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20131004_덕성여고 참여연대 방문 (1)

 

 오늘이 중간고사를 막 마친 날이어서 다들 얼굴은 피곤해보였지만

 참여연대에 대한 설명을 듣는 동안 대답도 잘하고 졸지도 않아서 너무 놀랐습니다.

  마침 오늘 사회 시험을 보고와서 그랬는지

  시민단체의 역할이나 헌법 제1조의 내용을 정확히 알고 있더라고요. 

 

20131004_덕성여고 참여연대 방문 (2)

 

 시민과 시민단체, 참여연대에 대한 짧은 소개를 마치고 두 팀으로 나뉘어서

 ‘학교’하면 생각나는 단어들을 써보았습니다.

 시험, 책상, 친구와 같은 일반적인 단어들도 많았지만

 선생님 성함이나 비둘기, 곱등이와 같이 학교에 주로 나타나는 동물이 특히 많았습니다.

 교복이 검정색이라 ‘까마귀’라고 쓴 것도 인상 깊었고요.

 

20131004_덕성여고 참여연대 방문 (4)

 

 이렇게 쓴 내용을 바탕으로 ‘내 목소리를 담은 정책 만들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등교시간을 아침 10시로 하는 정책, 교칙을 완화하자는 정책 등 

 학생들이 직접 학교에서 겪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직접 정책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그럼 친구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정책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학생 교통비 지원 정책이었습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성인과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 학생요금이

 학생들의 등하교에 큰 부담을 준다는 내용이었는데요,

 학생들이 투표권을 가진다면 정말 중요한 공약이 될 것 같습니다.

 

 만18세까지 선거권을 확대하는 정책에 대해 어른들은 늘 ‘학생들은 어리다, 판단력이 부족하다’고만 생각했는데

 고등학생 친구들도 이런 정책을 생각해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20131004_덕성여고 참여연대 방문 (5)

 

 덕성여고 친구들 학교생활 잘 하시고

 학교 끝나면 가까운 참여연대까지 산책삼아 놀러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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