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이야기 방문탐방 2013-11-01   2047

[탐방] 의정부고 NGO연구동아리 친구들, 또 방문해 주세요~

지난 11월 1일 오후 2시 반 교복을 입는 남학생들이 참여연대를 찾아왔습니다.

의정부고등학교 NGO연구동아리 16명은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진행자와 만났습니다.

 

20131101_의정부고 방문 (2)

 

평화와 인권을 공부하는 NGO동아리가 찾아온다는 말에 진행자는 마음이 들떠서 어떤 이야기를 해줘야 할 지 고민했다는 소감을 전하며 참여연대 활동 소개를 시작했습니다. PT로 진행된 단체 소개 말미에는 선생님의 요청에 따라 평화군축박람회를 소개하며 다음 날(11/2) 진행될 직접행동에 참여하면 어떠냐는 제안도 했었답니다.

 

20131101_의정부고 방문 (1)

 

묻고 답하기 시간에는 평화와 인권을 공부하는 친구들다운 질문들을 쏟아내었는데요. 

 

“거리에서 하는 캠페인이 지나가는 사람 통행권을 침해하는 것 아닌가요?. 참여연대는 거리를 막고 캠페인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쟁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전쟁 억제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강력한 군사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것 같고 저도 이에 동의합니다. 왜 군축을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시원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진행자는 친구들의 질문에 굉장히 당황했었다고 합니다. 고등학생들이 가진 보수적인 관점에 대해 어떻게 대답을 해주어야 할지 난감해 했었다네요.

 

민주주의는 소수자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야 하는 것이며, 모든 길을 막지 않는 이상에야 표현의 자유가 통행하는 사람들의 권리보다 우선하는 것 아니겠냐는 것. 그리고 강력한 군사력이 필요하다는 건 전 세계의 군비를 증강시키고 결국에는 복지에 써야 할 세금이 사람 죽이는 무기를 사들이는 데 쓰여야 한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하였습니다.

 

20131101_의정부고 방문 (3)

 

질문을 주고 받느라 주어진 시간이 모두 지나 옥상에서 보이는 청와대의 모습을 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던 진행자는 꼭 다시 와달라는 당부를 끝으로 의정부고 친구들과 작별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의정부고 친구들 또 와서 이 날 못 본 청와대 구경하고 가세요~

 

20131101_의정부고 방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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