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이야기 정기총회 2019-02-24   2262

행동하는 시민, 함께하는 참여연대- 제 25차 참여연대 정기총회

참여연대 25차 정기총회가 2월 23일, 서울 을지로에 있는 페럼홀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정기총회는 20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하셨는데요, 2018년 사업성과를 보고하고 보완과제는 어떤 것인지를 정리하여, 2019년 나아갈 방향에 대해 회원들께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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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열심히!” 총회 준비를 위해 모인 참여연대 상근자들이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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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회의 빛깔은 화사하고 아름답습니다 ⓒ참여연대

 

10년, 20년 넘게 한결같은 응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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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회원님” 김승환, 이경민 간사가 사회를 맡았습니다 ⓒ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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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훈 참여연대 공동대표께서 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참여연대

>>> 하태훈 공동대표 인사말은 본문 아래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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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덕분에 얻은게 많아요.” 유산기증을 약속하신 정미영 회원님 ⓒ참여연대

 

총회의 첫 순서는 회원님들에 대한 감사 인사로 시작됐습니다. 참여연대의 힘은 회원으로부터 나옵니다. 20년지기 회원 109명, 10년지기 회원은 85명입니다. 10년, 20년 변함없는 친구로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는 회원님들 덕분에 참여연대는 지금껏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든든합니다. 고맙습니다. 이날 특별한 감사패를 받은 회원이 계십니다. 정미영 회원님께서는 참여연대 활동을 지원하고 응원하기 위해 유산을 기증하기로 하셨습니다. 그는 오히려 참여연대에 감사하다시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는 유산 기증 뿐 아니라 생일의 나이에 맞춰 2018년도 부터 후원금을 보내고 계십니다. 그 뜻을 잘 새겨 더 나은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참여연대 때문에 얻은 게 많아요. 그래서 참여연대가 늘 너무너무 고마웠어요. 제가 올해 일흔 둘입니다.일흔한 살 생일 때 71만원 기부를 시작했습니다. 일흔 둘 생일에는 72만원을 하려고요. 일흔 셋때는 73만원, …그리고 80세가 되면 80만원 이렇게 생일 때마다 기부하려고요. 여러분들도 이런 계획세워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생일 축하 후원, 의미 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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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꾸준히 활동하신 참여연대 실행위원님들 고맙습니다 ⓒ참여연대

 

10년 넘게 참여연대의 활동기구에서 활동한 전문가 임원들께 감사패를 전했습니다. 참여연대는 회원과, 상근자 그리고 전문영역의 실행위원들이 힘을 모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회복지, 경제, 노동, 사법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결합하여 활동하는데요, 10년을 함께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2019, 참여연대는 이렇게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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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이 2019년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습니다ⓒ참여연대

 

적폐청산과 개혁입법은 아직 해결과제가 많이 남았습니다. 자산불평등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올 한해 참여연대는 더 많이 일하겠습니다. 국회개혁, 검찰개혁, 재벌개혁,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촉진, 자산불평등 개선을 위한 입법활동 등 9대 중점과제를 회원들께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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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참여연대가 주력해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요? 현장 문자투표가 진행됐습니다 ⓒ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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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인 참여연대 운영위원장께서 투표 결과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참여연대

 

2019 참여연대는 어떤 일에 더 주력해서 일하면 좋을까요? 참여연대 9개 분야 중점활동 가운데 좀더 주력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과제들을 현장 문자투표로 알아보았습니다. 이날 현장문자투표 결과와 사전에 실시했던 500인 회원모니터단 투표, 운영위원 투표를 합산하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19년 중점활동 순위 투표 결과, 회원들은 최우선 과제로는 ‘민심 그대로 선거제도와 국회 개혁’을 꼽았습니다. 이어 ‘검찰권력 분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찰권 오남용 감시’, ‘사법농단 규명과 법원의 민주적 통제를 위한 입법활동’,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촉진을 위한 시민행동’ 또 ‘총수 사익 편취 근절과 기업지배구조 개선 운동 등 재벌개혁운동’, ‘불공정거래 근절·소상공인 보호 입법 및 상생 촉구 캠페인’등을 꼽았습니다.

 

“국회와 정치를 바꾸는데 앞장 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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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자 대표님과 회원, 임원, 상근자 각 대표들이 정기총회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참여연대

 

이 날 제 25차 정기총회 선언문이 발표됐습니다.

“선거제도와 국회 개혁은 물론 공수처 설치를 필두로 한 검찰개혁, 국정원 개혁 등 권력기관 개혁이 이루어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총수 일가의 전횡이 반복되는 재벌대기업의 지배구조를 개혁하고 경제민주화 운동에 매진하겠습니다. 약자들도 기본적 삶을 보장받는한편, 심각한 자산 불평등을 개선하는 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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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동하는 시민이 되겠습니다” ⓒ참여연대

 

“행동하는 시민!”

“함께하는 참여연대!”

다함께구호를 외치며 단체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슬로건처럼 2019년에도 참여연대는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총회는 참여연대가 공식적으로 새로운 한해를 출발하는 자리입니다. 참여연대가 힘내서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도록, 한국사회를 바꿔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자리입니다. 응원해주시고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사진으로 보는 참여연대 제 25차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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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권과 반칙이 존재하지 않는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는 달려왔지” 레전드 힙합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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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신 가운데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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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 자료집을 살펴보는 회원님 ⓒ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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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 반갑습니다 ⓒ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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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 맞는 사람들은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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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웃고 힘을 모으는 2019년이 됩시다! ⓒ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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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임원들과 상근자들도 컴백홈~ ⓒ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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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을 위한 귀요미가 되겠다고 다짐하는 참여연대 상근자들 ⓒ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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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는 회원님 ⓒ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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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은 청년들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어요” ⓒ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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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삶, 더 멋지게 더 발랄하게~ ⓒ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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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우리함께 만들어요~ⓒ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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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힘은 누구?ⓒ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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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기를 마치는 법인대표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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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를 위해 늘 애쓰시는 정강자, 법인, 하태훈 공동대표님 ⓒ참여연대      

 

2019. 2. 23. 참여연대 제25차 정기총회 자료집▶입니다.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하태훈 공동대표님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공동대표 하태훈입니다. 

 

봄기운을 확연히 느낄 수 있는 2월 마지막 토요일입니다.

오랜만에 맞이한 따사한 봄 햇살을 뒤로하고, 제25차 정기총회에 참석하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매서웠던 찬바람과 추위를 견뎌내니 늘 그래왔던 것처럼 새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게 자연법칙입니다.

 

그러나 긴 겨울이 지나도 꽃이 피고 움이 트는 새 봄이 쉬이 오지 않는 모양입니다. 꽃샘추위가 훼방을 놓는 것처럼 겨울은 쉽게 물러나지 않습니다. 

 

촛불시민의 열망을 담아 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비정상의 국회가 그대로였기에 촛불혁명은 반쪽이 될 처지입니다. 

2년 전, 임기가 남아있었기데, 당시의 민의가 온전히 담긴 새로운 국회를 구성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무너뜨린 세력들이 그대로 국회에 눌러 앉아 입법권을 행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국회는 철옹성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여의도산성이었습니다. 정부여당도 거대 야당 앞에서 무기력했습니다. 시민의 힘도 국회 담장을 넘지 못했습니다. 개혁은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멈췄습니다. 

정치개혁, 권력기관 개혁, 경제개혁 어느 하나 개혁의 발걸음을 내디딜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입만 열면 국민과 나라를 걱정하지만 속으로는 당리당략과 자신의 이익을 앞세웠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정치개혁, 국회개혁에 힘써야 할 이유입니다.

참여연대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2018년을 되돌아보면 정치, 경제, 민생 등 많은 분야에서 참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수활동비, 집회시위의 자유, 상가임대차보호법, 카드 수수료 인하, 이명박의 DAS 고발, 국정원 대선개입 고발, 휴대전화 원가공개 소송,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부동산 보유세 정상화, 양승태의 사법농단 고발 등등 이루 셀 수 없습니다. 

 

회원 여러분, 상근활동가, 실행위원이 삼위일체가 되어 거둔 성과로 참여연대는 시민사회의 ‘핵인싸’로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회원 설문조사에서도 여러분들께서 참여연대의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셨습니다. 

 

2019년에도 우리의 ‘감시와 비판’은 계속될 것입니다. 촛불정신을 완성하기 위하여 온갖 개혁운동에 매진할 것입니다.

좀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당근과 채찍을 들고 뛸 것입니다.

‘행동하는 시민 X 함께하는 참여연대’의 슬로건처럼 곱하기의 시너지가 한정 없이 발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9년은 기해년 황금돼지 해입니다. 사자어로 마무리하겠습니다.

‘하면돼지! 우리가 힘을 모아 하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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