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이야기 참여행사 2016-06-24   1268

[후기] 참여연대가 이렇게 많은 일을 하고 있었군요! – 신입회원 만남의 날, 세 번째 시간

때 이른 여름더위가 찾아온 6월, 신입회원 만남 행사가 열렸습니다. 참여연대는 매달 90여 명의 새로운 회원이 가입

하고 있는데요, 두 달에 한 번, 새로 가입한 회원을 모시고 회원가입에 대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참여연대 활동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보통 10여명의 회원들이 오는데요, 이번 만남의 날 행사에는 평소보다 많은 스무 명

넘는 회원들이 참여했습니다 .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이 모여 참여연대의 활동을 알고 서로를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60621_  신입회원만남의날3차(38)

<신입회원들이 만나 함께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참여연대>

 

 

나는 왜 참여연대 회원이 되었나?

 

2016년, 세 번째 갖는 신입회원 만남의 날에 참여하신 신입회원들은 어떤 동기로 참여했을까요? 다른 때보다 청년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3포, 5포, 그리고 마침내 무한의 것을 포기해야 한다는 자조 섞인 말들이 오가는 청년세대,

무엇이 이들을 참여연대로 이끌었을까요?

 

“올해 2월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한 새내기 회사원입니다. 마케팅 일을 하고 있는데요, 학교 때와는 달리 회사 일을

하다보니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 사회가 참 부조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는데

함께 하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20대 회사원)

 

“주변 친구들에 비해서 제가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아요. 평소에 정치적인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많이 합니다. 친구들이

너는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 어떤 근거로 하는 주장이냐, 그래요. 제 친구들에게 사회적 정치적 문제를 제대로 알려주고 
싶어서 참여연대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20대 학생)

 

그래요, 참여연대가 젊은이들의 힘이 될게요. 세상을 바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세상을 향해 걸음을 내디딜 때 좋은 벗이 될게요.

그런가 하면 청년시절에는 사회적 관심이 없었으나, 아이들 키우면서 세상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는 회원님도 있었습니다.

육아, 주택, 복지…․이 모든 것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한 회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20대 때까지는 사회문제에 관심없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돌아가는 일이 나와는 관련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이 사회에 문제가 참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우리 사회가 좀 제대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
(40대 회사원)

 

그리고 사회복지 일을 하고 있다는 회원은 아픔이 많은 시대, 조금이라도 함께 하고 싶어서 참여연대 회원으로 가입하게 됐다

는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시대의 아픔을 해결하고, 아이들이 보다 나은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보기로 해요!

 

지난 여름에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

 

20160621_  신입회원만남의날3차(17)   20160621_  신입회원만남의날3차(10)

< “참여연대는 권력을 감시하는 시민단체입니다” ⓒ참여연대>

 

첫 번째 순서는 참여연대에 활동을 알리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참여연대는 권력을 감시하는 시민단체입니다. 권력을 감시하고 올바른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애씁니다.”
최근 전관특혜로 문제가 된 홍만표의 검사 시절은 어땠을까요? 그의 검사시절 활동에 대해 참여연대는 기록해두고 있습니다.
중요한 사안에 대해 어떤 판결을 했는지, 정치와 권력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 참여연대는 다 알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검사는, 나아가 모든 권력기관은 참여연대의 감시대상입니다.

 

20160621_  신입회원만남의날3차(12)

< 압수수색 당시를 설명하고 있는 안진걸 참여연대공동사무처장 ⓒ참여연대>

 

많은 회원님들, 지난 6월 16일에 있었던 참여연대 압수수색에 대해 걱정하셨죠? 자택까지도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던 안진걸

참여연대공동사무처장이 압수수색 당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고 말을 시작합
니다. 앞으로도 참여연대는 압수수색의 부당함을 알리고, 총선연대 활동과 같은 정당한 권력감시는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회원들 앞에서 다짐했습니다.

 

20160621_  신입회원만남의날3차(19)

< 한 회원이 참여연대의 역사를 기록한 ‘역사의 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참여연대>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는 ‘역사의 벽’이 있습니다. 1994년 이래 참여연대가 해온 활동은 이 벽을 가득 채우지 못할 정도로 많습니다만, 그 가운데 중요한 것을 정리해 두고 있습니다. 보시는 회원들마다 ‘참여연대가 많은 활동을 할 줄 알고 있지만 이렇게 많은 일을 했느냐’며 놀라워하십니다.

 

 

20160621_  신입회원만남의날3차(21)

<신입회원들이 참여연대 사무실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참여연대>

 

이어서 사무실 투어가 시작됐습니다. 회원들은 참여연대 사무실 이곳저곳을 살펴보면서 ‘ 아, 이곳에서 국회 감시, 정부 감시,

검찰개혁 운동, 보다 나은 복지를 향한 활동…․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20160621_신입회원만남의날3차(25)

 

<“시민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  ⓒ참여연대 >

 

기념촬영의 시간, 다함께 “시민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 구호를 외쳤습니다. 아무리 큰 바윗돌도 여럿이 함께 힘을 합치면

움직일 수 있죠? 우리 손에 손 맞잡고, 지금보다 아름다운 세상 함께 만들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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