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이야기 참여행사 2017-03-28   778

[후기] 광주전남 회원님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까?

참여연대는 매년 3월이면 항상 먼발치에서 응원해주시는 지역에 계신 회원님들을 뵙고 한 해의 사업계획을 보고 드리기 위해 광주, 대구, 대전, 부산에서 ‘지역회원 만남의 날’ 행사를 갖습니다. 3월 18일(토)에는 대구를, 3월 24일(금)에는 대전을, 3월 25일(토)에는 광주과 부산을 다녀왔습니다.

* [지역회원만남의날] 3.18(대구) / 3.24(대전) / 3.25(광주,부산) >> https://goo.gl/8ihKxh

참여연대가 광주에 다녀왔습니다. 법인 공동대표, 안진걸 공동사무처장, 천웅소 시민참여팀장, 조희원 간사가 광주 회원님들과 이야기 나누기 위해 주말 아침부터 바삐 움직였습니다. 바삐 움직인 덕일까요, 3월 25일 오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도 13분의 회원님이 지역회원 만남의 날 행사에 참여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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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회원 만남의 날 ⓒ참여연대>

처음 참여연대 행사에 참석하신 분도, 매년 참석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노원호 회원님은 언제나 후원만 하다가 이제 직접 참여하고 싶어서 첫 발걸음을 하셨습니다. 임남권 회원님은 퇴직 후 사회를 위해 뜻 있는 활동을 하고 싶어서 작년 후반기에 참여연대 회원이 되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정의석 회원님은 개인이 쉽게 나서지 못하는 사회문제에 참여연대가 나서주어 고맙다는 말씀도 전하셨습니다. 반가운 얼굴도 있었는데요, 서울 참여연대에서 아카데미 느티나무 강좌를 통해 참여연대와 첫 인연을 맺은 조숙위 회원님은 얼마 전 광주로 거처를 옮기며 광주 행사에 처음 나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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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회원 만남의 날 ⓒ참여연대>

작년은 그야말로 촛불의 해였습니다. 20차 넘게 이어진 촛불집회, 광주에 계신 회원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요. 이영주 회원님은 다양한 문화행사가 좋았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정의석 회원님도, 서울에서 처음 집회를 참석하고 너무나 즐겁고 편안한 집회 분위기에 ‘아 이번에는 지치지 않고 갈 수 있겠다, 승리하겠다’라고 직감하셨다고. 조숙위 회원님은 ‘18원 후원하기 운동’과 같은 재미있고 직접적인 시민행동 캠페인이 있어 좋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김복규 회원님도, ‘혼참러’나 창의적인 깃발 등에서 시민의 품격을 보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연대의 경험도 말씀해주셨는데요, 7시 소등 캠페인에서 다 같이 불이 꺼질 때, 우리가 함께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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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회원 만남의 날 ⓒ참여연대>

좋았던 점이 있으면 아쉬운 점도 있겠죠. “너무 정치적 메시지에 초점이 맞춰져 다양한 층위의 목소리가 전달되지 못한 것 같다” “발언 때 청소년은 청소년의 언어가 있는데, 어른들이 혹시 청소년 발언자가 과격하거나 어린 발언을 할까봐 걱정하는 모습이 불편했다” 등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2016년 참여연대 활동 보고 영상을 함께 보고, 안진걸 사무처장의 내년 활동 계획 브리핑과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광주에 계신 회원님들께서 나눠주신 의견. 참여연대가 더 신경써야 할 문제, 더 힘주어 말해야할 이야기. 모두 귀담아 듣겠습니다. 모임 내내 가장 많이 나온 단어 ‘시민의 품격.’ 각자의 자리에서 더 당당한 시민이 되기 위한 품격을 고민하는 분들과 만나 비가 오는데도 따뜻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회원님들의 고민이 헛되지 않게, 2017년에도 더욱 열심히 활동하는 참여연대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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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회원 만남의 날 ⓒ참여연대>

지난 후기 보기
* 2016년 광주/전남 지역회원 만남의 날 >> https://goo.gl/iD3iHc
* 2015년 광주/전남 지역회원 만남의 날 >> http://goo.gl/kQU3EA
* 2014년 광주/전남 지역회원 만남의 날 >> http://bit.ly/19ZQu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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