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군축센터 일반(pd) 2018-11-22   2252

[행사] 제 17회 역사인식과 동아시아평화포럼 히로시마 대회 (11/22~26)

20181122~1125_역사인식과 동아시아평화포럼 히로시마 대회

2018.11.22~11.25 역사인식과 동아시아평화포럼 히로시마 대회 (사진 = 아시아역사연대)

20181122~1125_역사인식과 동아시아평화포럼 히로시마 대회

2018.11.22~11.25 역사인식과 동아시아평화포럼 히로시마 대회 (사진 = 아시아역사연대)

제 17회 역사인식과 동아시아평화포럼 히로시마 대회 

히로시마에서 생각하는 핵이 없는 세계, 역사인식과 동아시아 평화 

2018년 11월 22일(목) ~ 11월 26일(월), 4박 5일 

 

개요

  • 행사명: 제 17회 역사인식과 동아시아평화포럼 히로시마 대회 <히로시마에서 생각하는 핵이 없는 세계, 역사인식과 동아시아평화>
  • 일시: 2018년 11월 22일(목) ~ 11월 26일(월), 4박 5일
  • 장소: 히로시마 국제회의장 다리아
  • 주최 : (한국) 제 17회 역사인식과 동아시아평화포럼 실행위원회(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전국역사교사모임), (중국)  중국사회과학원 근대사 연구소/사회과학문헌출판사, (일본) 역사인식과 동아시아평화포럼 일본 실행위원회 

모집요강 

  • 대상: 역사인식과 동아시아평화포럼 히로시마 대회 참가 희망자
  • 참가비(안) : 환율 1,030원 기준
    • 11월 25일(일) 귀국    90만원(트윈룸)/ 115만원(싱글룸), 22일 석식 ~ 25일 중식, 답사비, 여행자 보험 
    • 11월 26일(월) 귀국 105만원(트윈룸/ 125만원(싱글룸), 22일 석식 ~ 26일 조식, 답사비, 여행자 보험 등

* 귀국일에는 신칸센 이용 예정

* 참가비, 항공비, 환율 변동, 현지 상황 등에 따라 참가비 변동 가능성 있음

일정 

11/22(목) 12:00    참가자 입국

   13:00    시모노세키 답사 (청일강화조약 기념관, 조선통신사 상륙기념비, 아카마 신궁 등)

11/23(금) 09:30    개회식

 – 한국 대표자 인사 : 이인석(아시아평화역사교육연대 공동대표)

           10:10 한중일 기조보고

                                 – 한국 기조보고 : 김성보 (연세대 교수, 역사연대 공동교재위원장)

           11:10 특별보고 : 핵 폐기, 피폭자 보고

           11:40 점심시간

           13:00 세션 1. 동아시아에서의 전쟁위기를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

                                – 한국 발표: 이남주 (성공회대 중국학과 교수)

                                – 자유 토론 

           14:50 휴식

           15:10 세션 2. 핵 피해와 전쟁이 없는 세상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 한국 사회: 이신철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상임공동운영위원장)

                                – 한국 발표: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 

                                – 자유토론

           18:00 환영만찬 

11/24 (토)  08:30    답사 (히로시마 평화 기념관, 평화공원, 원폭돔, 원폭 위령비, 동원학도위령탑 등)

             17:00    특별세션: 피폭자의 강연

             19:30 저녁 시간(국가별 식사) 

11/25 (일)  09:30   세션 3. 역사왜곡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한국발표: 김애경 (인창고등학교 교사)

             11:40 점심시간

             13:00   세션 4. 기억의 계승과 평화 교육의 과제

                                – 한국 발표: 한상희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 교육 연구사)

                                – 특별 보고: 에커트 훅스

                                – 자유토론

             15:10   휴식

             15:30   폐회식 및 만찬

                              – 한국 사회: 이지원 (대림대학교 교수, 평화포럼 실행위원장)

                              – 한국 폐회발언: 안병우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상임공동대표)

11/26 (월) 참가자 귀국

공동호소문

한·중·일 시민은 한·중·일 삼국 정부가 역사 인식을 공유하고 핵 없는 세계와 동아시아의 평화 실현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운동을 더욱 강화하자!

일본의 아시아 침략과 식민지 지배의 역사를 왜곡하는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하여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를 계기로 한·중·일 삼국의 시민, 교육자, 연구자가 동아시아에서 공통의 역사 인식에 기초한 평화의 실현을 요구하는 포럼을 매년 개최한 지 16년이 지나면서 삼국 시민의 공통인식이 심화되어 왔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제17회 역사 인식과 동아시아 평화포럼’을 히로시마에서 개최했다. 

지난해 유엔에서 핵무기 금지조약이 회원국의 약 3분의 2의 찬성으로 채택된 새로운 정세 속에서, 세계 최초로 핵전쟁 피해를 입었던 여기 히로시마에서, 포럼에 참가한 한·중·일 시민과 일본, 한국 피폭자의 목소리, 핵무기 금지조약 추진에 큰 역할을 한 여성들의 목소리, 핵무기의 참상과 평화에 대한 소망을 계속 이야기해 나갈 젊은 세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핵 없는 세계 실현에의 결의를 재차 서로 확인했다. 

그러나 일본의 아베 정권은 전쟁 포기, 군비 포기를 규정한 일본 헌법 9조 개악을 향해 시민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폭주를 계속하고 있다. 핵무기 금지조약에 반대하고 핵 억지론을 고집하며 끝 없는 군비 확장을 추진하여 동아시아의 긴장관계를 증폭시키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핵 폐기를 요구하는 ‘피폭자 국제서명’이나 ‘아베 개헌 NO’를 해소하는 ‘3000만 서명 운동’이 크게 진행되며 ‘시민 협동’이 퍼지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는 촛불 혁명이라는 시민운동에 의해 새로운 문재인 정권을 탄생시킨 한국 시민의 평화에 대한 굳은 결의를 배경으로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실현되며 한반도 비핵 평화를 향한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전쟁의 움직임과 평화에의 움직임이 격렬하게 서로 대립하는 동아시아의 오늘날 정세 속, 포럼에서는 동아시아의 전쟁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핵 피해와 전쟁 없는 세상을 어떻게 실현할지에 대해 삼국의 시민, 교육자, 연구자가 각국의 정세를 근거로 솔직히 제안하고, 앞으로의 운동 방향에 대한 공통 인식을 깊게 할 수 있었다. 

또한, 평화 실현의 기초가 될 공통의 역사 인식을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에 대해서도 각국의 역사 왜곡과의 싸움, 각국이 안고 있는 기억의 계승과 평화 교육을 향한 과제를 드러내고 토의를 심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여기서, 특히 일본의 현상에는 여전히 큰 과제가 남아있다. 최근의 문제로는 한국 대법원이 신일철주금에 한국의 전 징용피해자 4명에 대한 손해 배상을 명한 판결에 대해 일본 정부는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되었기 때문에, 판결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한국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1991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당시 외무성 조약 국장이 한일청구권 협정에 대하여 “개인의 청구권을 소멸시킨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했고, 이는 올해 11월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고노 외무장관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던 점이다. 또한 2007년 일본 최고재판소 판결에서 같은 취지의 판시가 이루어진 것도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이에 의거하여 실제로 여러 중국인 강제 연행 사건에서도 피해자와 일본 기업 사이에서 화해의 형태로 문제를 해결한 사례도 생기고 있다. 

그 이전에 오늘날 국제사회의 인식의 도달점은 무엇보다도 개인의 권리, 개인의 존엄성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이며, 국가 간 협정에 의해 개인의 권리를 소멸시킬 수 없다는 것이 국제 사회의 공통 이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기본적인 사실을 대다수의 미디어가 일본 국민에게 알리지 않아, 대다수 국민이 일본 정부의 잘못된 태도를 지지하고 있는 상황을 만들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또한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존재를 부정하는 정치세력들은 한국 교육에서 일본군’위안부’를 다루는 것에 대해 여전히 부당한 정치적 압력을 행하고 있다. 또한 ‘위안부 문제’를 보도한 신문 기자에게 ‘날조’라고 공격했던 것에 대한 명예 훼손 청구 재판에서는 청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부당한 판결이 나왔다. 

이러한 움직임에 맞서 포럼 참가자들은 포럼에서의 토의로 한층 깊어진 방향으로 실현해 나가는 힘은 무엇보다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에 의한 협동 운동을 강화하는 것에 있음을 확인한다. 한·중·일 시민들은 국제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하여 한반도 평화와 핵 없는 세계를 실현하기 위해, 동아시아의 평화를 추구하는 많은 시민과 함께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

2018년 11월 25일 

제 17회 역사 인식과 동아시아 평화포럼 히로시마 대회 참가자 일동 

* 자료집 

* 사진 더보기 >>  https://flic.kr/p/2czvn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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