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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기행 기자회견사진


정전협정 60년 맞이 평화기행 한반도 평화선언 발표 기자회견

한반도 평화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온 국내외 연구자들과 활동가들, 한국전쟁으로 야기된 과거와 현재의 아픔의 현장을 둘러보고 한반도 평화선언 발표

 

일시 : 2013년 7월 1일(월) 오후 5시

장소 :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현장


2013년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60년이 되는 해지만, 이 협정 4조 60항이 요구하는 “평화적 해결”은 아직도 요원한 과제이며 한국은 아직도 정전체제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외의 한국전쟁 연구자들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일하는 시민사회 활동가 60여명은 지난6월 28일부터 "정전협정 60년 맞이 평화기행(이하 평화기행)"에 나섰습니다.


이번 평화기행의 참가자들은 6월 28일 오전 9시 30분 남산 옛 안기부 터에서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적군묘, 스토리사격장, 강화평화전망대 등 분단 현장과 미군기지 문제를 볼 수 있는 평택 대추리, 전쟁과 독재 학살 현장인 노근리, 거창, 광주를 방문하고 이제 해군기지 건설 저지 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강정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평화기행의 참가자들은 한국전쟁이 만들어낸 과거와 현재의 아픔과 상처의 현장들을 둘러보고 정전 60년을 맞는 지금이야 말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등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추구하는 운동이 확산되어야 할 때라는 점에 뜻을 같이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이번 평화기행의 참가자들은 7월 1일(월) 오후 5시 제주 강정마을에서 한반도 평화선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평화선언 국문 영문>

 평화선언

정전협정 60년 맞이 평화기행을 마치며

 

평화기행을 마무리하는 오늘, 우리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이 자리에서 한국전쟁이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정전협정 체결 60년을 맞이한 지금에도 정전협정의 4장 60조에 명시된 ‘평화로운 해결’은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끝나지 않은 전쟁으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반도는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이 충돌하는 지점으로, 한국전쟁은 아태지역에서의 분쟁을 확대 재생산해왔다. 전쟁의 상처는 치유되지 않았고, 끝나지 않은 전쟁은 더 많은 고통을 야기해왔다. 

 

평화기행에 참석한 우리는 역사에 대한 더 깊은 지식과 이해를 추구하는 한국과 해외에서 온 학자, 예술가, 활동가들로써 우리의 활동이 한국과 아태지역의 평화와 정의의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사흘 동안 우리는 국가폭력, 전쟁,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으로 인한 죽음과 고통의 기억을 상기시키는 여러 현장을 방문하였다. 

 

우리는 남산의 옛 중앙정보부 터에서 이번 여행을 시작하였다. 이 장소는 일본의 식민통치가 시작되었고 현대에 들어서는 민주화 운동을 억압하기 위해 고문과 위협이 자행되었던 곳이다.

 

우리는 한반도를 가로질러 우리의 의식세계를 지배하는 분단의 현장을 여행하였다. 우리는 평택 대추리를 방문하였다. 대추리는 주한미군의 다른 분쟁지역 파병이 용이하도록 미군기지가 대규모로 확장되고 있는 곳이다. 우리는 또한 한국전 당시 수백 명의 민간인이 미군에 의해 학살되었던 노근리를 방문하였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한국전쟁의 과거와 현재뿐만 아니라 한미동맹의 과거와 현재를 반추해 보았다. 

 

거창과 제주도에서 한국전쟁을 전후로 극단적인 국가폭력이 자행됐음을 확인했고, 광주에서 유사한 폭력이 정전체제 하에서도 반복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는 새로운 해군기지가 건설되고 있는 제주 강정마을을 방문하였다. 제주를 포함한 아태지역 섬들이 협력의 가교 대신 분쟁의 전초기지화 되어가고, 북한과 미국, 그리고 남북한의 전쟁상황이 아태지역 미래의 갈등을 정당화되는데 이용되는 것을 목격하였다. 

 

평화기행을 통해 정전체제가 더 이상 안정과 평화를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을 재확인하였다. 한국전쟁을 종식하고 평화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양자 및 다자대화는 단절상태에 놓여있다. 미국은 핵능력을 과시하고 미사일방어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북한은 핵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악순환이 계속되어 왔다. 

 

평화기행을 통해 우리는 끝나지 않은 전쟁이 야기하는 적대의 악순환이 한반도와 아태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음을 깨달았다. 평화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채 정전체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생명, 자원, 인간안보 등에 큰 대가를 지불해야 했다. 한반도 주민뿐만 아니라 아태지역의 모든 주민들도 전쟁준비, 빈번한 충돌, 대결정치로 인해 고통 받아왔다. 

 

이제 우리는 정치군사적 적대감과 군비경쟁을 항구적 평화관계로 대체해야 한다. 한반도는 더 이상 갈등과 분쟁 지역이 아닌, 남북한을 포함한 아태지역 주민들이 공존할 수 있는 지역으로의 비전을 주도적으로 현실화시켜 나갈 수 있는 평화 협력 지역으로 발돋움해야 한다.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60년이 되는 2013년을 평화협정 체결을 통해 한국전쟁을 공식적으로 종식시키는 해로 만들자. 

 

평화기행에 참석한 우리는 아래와 같이 다짐한다.

 

1. 우리는 장기간의 전쟁이 남긴 고통과 상처를 생각하면서,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그 경험의 증인이 될 것이다. 

 

2. 우리는 군사적 대결과 사회적 관계 및 담론지형에서 재생산되는 분단의 장벽을 허물고 증오를 종식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3. 우리는 한반도와 아태지역에서 평화와 협력을 위해 대화하고 연대할 것이다.

 

우리는 아래와 같이 아태지역 정부들과 주민들에게 촉구한다.

 

1. 우리는 남북한, 미국, 중국 정부들이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대화에 즉각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

 

2. 우리는 관련국 정부가 한반도에서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한반도와 아태지역에서 전쟁과 핵 위협을 제거하며, 항구적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 

 

3. 우리는 한반도와 아태지역 주민들이 불신과 적대심을 불식시키고,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교류, 협력, 연대할 것을 호소한다.  

 

 

2013년 7월 1일

정전협정 60년 맞이 평화기행 참가자 일동

 

 

 

Peace Declaration

As We Conclude Our Peace Tour

Marking the 60th Anniversary of the Korean War Armistice

 

 

On this, our final day of the Peace Tour, as we stand with the people of Gangjeong Village, we are reminded of how the Korean War remains unended. On the 60th anniversary of the armistice, the "peaceful solution" called for in Article 60, Section 4 of the Armistice Agreement has yet to be realized. Instead, without a peaceful resolution, the physical and psychological pains from the war persist to this day. 

 

The war on the Korean peninsula continues to reproduce and augment conflicts in the Asia Pacific, with Korea as the clash point between continental and oceanic powers. The wounds from the war have not healed, and this unending war continues to create yet more suffering.

 

We, the participants of the Peace Tour, as scholars, artists, and activists based overseas and in Korea, seek deeper historical knowledge and understanding so that through our actions we may contribute to justice and peace in Korea and in the region. For four days from June 28th to July 1st, we visited sites that reverberate with stories of death and suffering from state violence, war-making, and the unending Korean War.

 

We started our journey at the former site of the National Security Planning Agency in Namsan, recalling the history of that site as the original seat of Japanese colonial power to more recent times when dictatorships tried to suppress the democracy movement through torture and intimidation. 

 

We travelled along the DMZ that cuts across the Korean peninsula and through our consciousness.  We visited Daechuri, Pyeongtaek, where from a greatly expanding U.S. military base American forces can be deployed to conflicts in other regions. We went to Nogunri, where U.S. troops killed hundreds of civilians during the Korean War. These experiences prompted us to reflect on not just the past and present of the Korean War, but also the past and present of the U.S.-ROK alliance. 

 

In Geochang and Jeju Island, we visited the sites of extreme state violence not just in wartime, but also in the years leading up to and after the Korean War; and in Gwangju, we saw that similar violence was repeated under the Armistice system. Witnessing the construction of a new naval base in Gangjeong, we were reminded of how the state of war between North Korea and the U.S., and between the two Koreas, provides justification for future conflicts, with islands in the Asia Pacific, including Jeju, serving not as bridges of cooperation, but as frontline bases. 

 

This Peace Tour confirmed for us that the Armistice system does not guarantee peace and stability. Bilateral and multilateral dialogues to end the Korean War and establish a peace regime have been cut off, thus perpetuating a vicious cycle with the U.S. flexing its nuclear might and buttressing its missile defense, and Pyongyang further developing its nuclear weapons program. 

 

On this Peace Tour we have come to understand how the continuation of war perpetuates the pain and enmity that deeply affect all in Korea and the Asia Pacific. The long armistice without a peace treaty has exacted a heavy toll on life and resources and has compromised human security. It is not only Koreans but also everyone residing in the Asia Pacific who has suffered from war preparations, intermittent clashes, and belligerent politics.

 

Now we must replace politico-military hostilities and the arms race with enduring peace. The Korean peninsula should no longer be a point of conflict and dispute, but a place for cooperation in which all residents in Korea and the Asia Pacific work together to realize a vision of peaceful coexistence. Let us make the year 2013, the 60th year of the Armistice, a year of progress by formally ending the Korean War with the signing of a peace treaty.

 

We, the participants of the Peace Tour, therefore make the following resolutions:

 

1. We will continue to reflect on the suffering and pain afflicted on people by this unending war. We will remember their voices and bear witness to their experiences; 

 

2. We will seek ways to contribute to breaking down the walls of division and ending the enmity that are replicated in military confrontations, in social relations, and across public and private discourse;

 

3. We will pursue dialogue and solidarity to promote peace and cooperation in the Korean peninsula and the Asia Pacific.

 

To the residents and governments in the Asia Pacific: 

 

1. We call upon the governments of the two Koreas, the United States, and China to immediately start a dialogue to ease the tension in the Korean Peninsula.

 

2. We call upon concerned governments to work toward signing a peace treaty, removing threats of war and nuclear weapons from the Korean peninsula and the Asia Pacific, and building a lasting peace.

 

3. We appeal to the residents of Korea and the Asia Pacific to rise above distrust and enmity, engage in exchanges, and build cooperation and solidarity in order to realize peaceful coexistence.

 

 

July 1, 2013

Peace Tour Participants

 


<정전협정 60년 맞이 평화기행>

 

일시 : 2013년 6월 28일 ~ 2013년 7월 2일(4박5일)

일정 :

1일차 - 남산 옛 안가부터, 파주 적군묘, 스토리사격장, 강화평화전망대

2일차 - 평택 대추리, 노근리 학살 현장 및 평화공원

3일차 - 거창 학살 유적지 및 추모공원, 광주 망월동묘역

4일차 - 제주 알뜨르비행장, 섯알오름 학살터 및 백조일손지묘, 강정해군기지 건설 현장, 강정마을

5일차 - 제주 4.3평화공원 


* 현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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