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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 2004.07.20
  • 1242
  • 첨부 1

시사회장 발디딜 틈 없이 꽉 차, "노무현 대통령도 이 영화를 보라"



민주노동당이 주최하고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의 후원으로 마이클 무어의 <화씨 9/11>은 7월 19일 발디딜 틈 없이 수많은 인파를 불러 모으며 국회에 상륙했다. 파병을 결정한 바로 그곳에서 파병철회의 목소리를 만들어내겠다는 것.

시사회는 4시 30분과 7시 30분 2회 준비됐는데, 퇴근하는 사람들이 2회 때 몰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첫 회부터 수용인원 440석을 훨씬 넘긴 900명 가까이 몰렸다. 행사를 도운 민주노동당 관계자는 "안에도 에어콘이 작동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 온풍기를 틀어놨다고 느낄 정도"라며 관객에게 좀 더 편안한 자리를 제공하지 못한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영화를 보러 온 노회찬 민주노동당 위원은 "이라크 전쟁이 침략전쟁이라는 진실을 가르쳐 주는 영화인 만큼 우리 국민들이 많이 봤으면 한다"며 <화씨 9/11>이 현재 가장 시의적절한 영화라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평소에는 넓어만 보였던 의원회관이 오늘 너무 좁게 보인다"며 꽉 들어찬 인파에 환영의 말을 건냈다. 이어 김 대표는 "잘못된 역사를 만들어낸 이 국회에서 김선일 씨의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국회를 농성장으로 바꾸겠다"고 민주노동당의 파병철회 투쟁 각오를 다졌다.

오늘 시사회는 여야 의원들은 물론 영화배우 문소리 씨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문 씨는 "방송국보다 국회에 오는 횟수가 더 많아져 메니저가 자제를 요청했다"며 우스개 소리로 운을 뗀 후, "<볼링 포 콜럼바인>, <로저와 나> 등의 영화에서 무거운 주제를 재미있게 그려낸 마이클 무어의 <화씨 9/11>을 우리 모두 재미나게 보자." 고 말했다.

<화씨 9/11>은 부시가 이라크를 침공한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를 감독 특유의 재치와 풍자로 폭로하는 내용으로 미국 전역을 휩쓴 영화다. 개봉 전부터 전세계인들의 관심을 끌었던 영화. 다큐라는 장르의 형식 때문에 지루할 것이라는 염려는 접어 둬도 좋을 듯 하다. 영화를 보고 나온 안성민 씨는 "마이클 무어의 치밀함에 흥행을 예감한다"고 감탄했고, 동아리 친구들하고 같이 온 김충현 씨도 "(무거운 주제를)재미나게 표현하여 국민들의 파병철회 의지를 높일 것"이라고 격찬했다.

파병반대, 부시낙선에 찬성하는 이들만 영화를 보러 온 것은 아니었다. 라디오에서 홍보를 듣고 왔다는 함봉웅 씨(78)는 "젊은이들이 이라크에 가는 것은 안타깝지만 국익을 생각해서 파병에 찬성한다"라고 입장을 밝힌 후, "그래도 상식적으로 알아야 할 것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오늘 시사회를 보러 왔다"고 털어놨다.

정치인, 영화예술인 그리고 일반 시민들로 시사회장인 의원회관은 발디딜 틈이 없었다. 영화가 시작되기 한 시간 전부터 사람들은 줄을 서야 했고, 30분 전에 입장한 사람만이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누구보다도 대한민국에서 이 영화를 제일 먼저 봐야 할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시사회에 참가한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초대장을 보냈다는 박용진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시사회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오는 24일 청와대를 인간띠로 이어 이라크 파병저지 총궐기를 사수하자"고 호소했다.
홍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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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결말이 엉터리...
    노무현이 안와서 섭섭했다?
    여보슈. 노무현이 그 자리에 와서 이영화를 꼭 봐야할 이유가 있단 말이요?
    왜 안봤는지 그걸 기사로 하던지.
    맥락에 안맞게시리.
    그냥 노무현한테도 영화보기를 권한다 하믄 되지

    ㅉㅉ 오바질하는 기사 질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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