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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군축센터  l  한반도 평화를 위해 비핵군축운동을 합니다

  • 평화군축박람회
  • 2012.09.17
  • 1352
  • 첨부 2

지금, 평화를 이야기하자

제3회 평화군축박람회

 

이야기 하나, 평화서포터즈 그 뜨거운 이야기

평화서포터즈 윤희진

 

2012년 9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평화군축박람회가 열렸다. 22일, 23일 이틀간은 서울광장에서 ‘평화’와 ‘군축’을 주제로 여러 평화단체들이 모여 부스를 열고 평화의제가 설명된 판넬을 전시했다. 나는 평화 서포터즈로서 참여해 짧은 기간이었지만 박람회 기간 동안 평화와 평화활동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러 단체들의 평화 부스들 가운데 참여연대 참여마당 부스에서는 “내가 대통령이라면 2012년 예산을 어떻게 편성할까?” 라는 질문을 던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20개의 구슬을 각각 ‘복지’, ‘토건’, ‘생태 및 환경’, ‘국방’, ‘문화’, ‘노동’, ‘통일’ 등의 항목에 배분해 군비를 복지에 사용하자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시민들은 우리 캠페인에 흥미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 예상외로 ‘생태 및 환경’ 분야와 ‘통일’ 분야에 시민들은 예산배분을 많이 했다. 물론, ‘노동’ 및 ‘복지’ 분야에 가장 많은 구슬이 모였다. 상대적으로 ‘군사비’와 ‘토건’에는 매우 적은 구슬이 모아졌다. 시민들이 자신들의 세금이 어디에 쓰였으면 하는지 잘 보여주는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자신들의 세금이 지금 국방이나 토건과 같은 분야에 사용되는 것보다는 복지나 생태 등의 분야에 더 많이 쓰이기를 원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시민들의 생각과 유리된 실제 예산 집행 내용은 왜 우리가 정부예산집행에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감시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했다. 


(시민들이 우리나라 예산을 어디에 사용할 지 고민하고 있다)

평화군축박람회는 단순히 판넬 전시와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와 같은 내용을 알리기 위해 평화활동가들과 서포터즈들이 함께 강정댄스를 추는 시간도 가졌다. 평화적이면서도 즐겁게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방법이라고 생각되어 의미 있으면서도 매우 신나는 시간이었다. 우리가 강정댄스를 추면 시민들이 몰려와 구경을 하였는데, 춤을 추며 평화를 외치는 우리들을 보며 시민들이 제주 해군기지 문제, 우리가 외치는 평화가 어렵고 낯선 것이 아니라 친숙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을까 기대해본다. 또한 국회의원 장하나씨와의 토크타임, 여러 공연 팀들의 공연은 평화군축박람회에 열기를 더했고, 시민들과 평화활동가들, 그리고 우리 서포터즈들 모두 그 시간을 온전히 즐겼다. 

남북 분단 상황에서 국민들은 안보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으며, 국가는 우리나라 예산의 10% 가량을 국방비로 지출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평화를 외친다는 것이 어쩌면 뜬구름 잡는 이야기 혹은 현실성 없는 이야기로 들릴 수 있으나, 나는 우리들의 외침이 의미 없는 것이 아님을 확신한다. 남과 북이 화해를 하고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칼과 총을 내려놓아야만 하며, 그 방안이 바로 군축이기 때문에 그냥 평화박람회가 아니라 평화‘군축’박람회라고 명명했다던 간사님의 말이 참 인상 깊었다. 군축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를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모아질 때에야 군축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2012년 가을, 일주일간 진행된 평화군축박람회에서 평화 서포터즈로 활동한 기간은 짧았지만,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평화 의제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홍보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날씨가 많이 더웠는데, 평화를 외치는 우리들의 목소리는 그보다 더 뜨거웠던 것 같다. 평화를 이야기 하는 우리들의 목소리가 서울 시청광장을 뒤덮었듯이, 머지않아 한반도 전체에 평화를 이야기하는 모든 시민들의 목소리가 뒤덮이는 그 날이 오기를 바란다. 

 

 

이야기 둘, 평화 내 삶을 바꾸다


평화서포터즈 김의성

 

사실 참여연대 자원 활동을 지원할 때 평화군축박람회 자원 활동을 할 생각은 없었다. 평화군축박람회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고, 이전까지의 나 자신은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활동을 하고 있는 활동가들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선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화군축박람회 활동을 하게 되면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나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충돌할 것이 뻔히 보였기 때문에 굳이 그런 싸움에 휘말리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서포터즈 활동을 하는 기간 동안 어느 순간 평화군축박람회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런 나의 모습이 어이도 없었지만 한편으로는 뿌듯하기도 했다.  

zocalo square.jpg

(멕시코시티 Zocalo Square - 2003년 2월,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임박한 이라크 침공에 반대해 전 세계에서 시위가 열렸다.) 

평화서포터즈 활동을 하기 이전 미팅에서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의견을 포함한 핵 발전, 집속탄, MD체제, 파병 등 여러 의견을 처음 듣게 될 때에는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내가 정말로 이 의견을 확고히 지지할 자신도 없었을 뿐더러 내가 남들에게 설득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설명이라도 해줄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의 경우 군 생활을 의경으로 해왔던지라 주변 동료들이 그 일로 인하여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며 공리공론을 펼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군비의 경우에도 군대를 갔다 온지 얼마 안 된 남자들의 대부분은 군비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면 주장했지 축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것이고 나도 그렇게 주장하는 무리들 중 한사람이었다. 

미팅을 마치고 내가 그동안 갖고 있던 가치관과 많은 부분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서포터즈 활동을 중단할까라는 착잡한 마음을 갖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도 손에 들려 있던 작년에 발행된 박람회 자료집을 보게 되었다. 자료집에는 내가 부정적인 생각으로 인하여 미팅을 할 때 제대로 듣지 않았던, 아니 들으려고 하지 않았던 내용들이 상세히 설명되어있었고 집으로 가는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었다.             

자료집을 모두 읽은 후, 그저 한방향의 시선으로만 바라보고 자세히 알지도 못하면서 비판적인 생각을 갖고 있던 내 자신이 한심스러워지고 부끄러워졌다. 그래서 그런지 이러한 이유들이 더 열심히 활동을 하게 된 촉매제가 된 듯도 하다.

 

점점 서포터즈 활동에 흥미를 갖게 되고 많은 것들을 알아보게 되면서 현재의 정부가 교주고슬의 태도로 임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우선적으로 해군기지의 경우 많은 억지논리를 펼치며 강행하고 있었고, 핵 발전의 경우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세계적인 추세가 탈핵화인 것에 반해 우리나라만이 핵 발전 시설을 더욱 늘리려는 것을 알게 되고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민망하기까지 했다. 파병 문제의 경우에도 확고한 기준은 없고 그저 미국의 요청에 의한, 비즈니스 파병 등, 실행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많은 의견을 듣고 심사숙고한 판단이라고 주장하겠지만, 적어도 내 시선에서는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사고와 현재의 동북아의 정세, 전 세계적인 정세가 아닌 구시대적 정세의 분위기만을 파악 하고 그것을 가지고 일을 진행하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

(평화군축박람회 기간 동안 부스를 든든하게 지켜주고 반전퍼포먼스에서 장렬히 전사(?)한 풍선탱크) 

22, 23일 시청광장에서 몸소 평화서포터즈 활동을 할 때 처음에는 민망해서 박람회 리플릿도 제대로 나눠주지도 못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이 현장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러웠다.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자 평소 같으면 상상도 못할 얼굴에 철판도 깔고 리플릿도 곧잘 나눠 주었다. 리플릿 배포 후 캠페인 부스에서는 내년 예산안에 관련하여 많은 시민들의 생각을 여쭈고 있자니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기도 했지만, 나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다는 것 또한 알게 되자 내가 우물안 개구리였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해서 해가 지고 주변이 어두워질 때까지 서포터즈 활동을 하고 나니 몸은 많이 지치고 궂은일 덕에 많이 더러워지기도 했지만 처음에는 그저 어색하기만 했던 다른 서포터즈 분들도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처럼 편하고 친해져서 뿌듯했다. 처음에는 서포터즈 활동과 관련하여 정말 고민을 많이 했지만, 그러한 고민들이 부질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이번 평화서포터즈 활등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듯하며 내년에도 여건만 된다면 서포터즈 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 자신이 지금은 권력도 없고 지식도 없는 그저 국민의 한사람이고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세상이 옳은 것인지 확신도 하지 못하겠지만,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 100명이 되고, 1,000명이 되어 평화를 이야기 하다 보면 우리가 바라는 ‘평화’에 한걸음 더 다가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글을 마친다. 

 

지금, 평화를 이야기하자! 

 

 

이야기 셋, 평화는 하모니다!


평화서포서즈 방승훈

 

 

평화관련 이슈는 언제나 많다. 흔히 사람들은 많은 관심을 보이지만 여타 주제를 이야기 할 때와는 다르게 무언가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아마도 우리나라의 힘이 강해져야 평화가 가능하다는 매우 보수적이고 현실적인 논리들을 주로 듣고 보고 배우기 때문이다. 다른 누군가와 평화이슈를 이야기할 때면 평화 그 자체를 이야기를 하기보다 피하려고 하거나 보수적이고 현실적인 논리들을 듣고만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여름, 참여연대 인턴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고 여러 이슈에 대해 배우고 이야기도 나누는 과정을 겪다보니 내가 가진 생각들을 남들에게 보다 잘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자연스레 그동안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평화관련 이슈에 대해 좀 더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와중에 평화 서포터즈 자원활동에 대해 알게 되었고 곧바로 신청하게 되었다. 

 

평화라는 주제가 주제인 만큼, 그리고 평화군축박람회라는 이름에서 나오는 왠지 모를 무거운 분위기 때문에 박람회의 분위기 자체가 무겁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평화군축박람회를 준비하는 과정과 실제 행사에 참여하는 과정 모두 굉장히 즐거웠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함께 진행되었던 많은 문화행사 덕분에 무거운 분위기보다는 즐겁고 재미난 분위기를 많이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중 개인적으로 제일 흥미로웠던 것은 주말 행사기간 중 12시 그리고 6시에 함께 할 수 있었던 강정댄스타임이었다. 특히 노래가사가 중독성이 있어 나도 모르게 계속 흥얼거릴 정도였다. 이 외에도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 이어졌던 각종 문화행사들도 박람회를 보다 즐겁고 재미있게 하는 요소인 동시에 시민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평화군축박람회 거리콘서트에서 하자작업장학교 팀이 공연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참여한 나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은 이번 평화군축박람회를 통해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내가 그동안 어렴풋하게나마 생각하고 있었던 각종 평화이슈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다. 또한 그동안 아예 모르거나 혹은 관심이 없어 무심코 지나쳤던 다른 평화이슈에 대해 배우고 알아가게 되었다는 점에서 나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었다. 이제는 어느 누가 나에게 평화관련 이슈에 대한 나의 생각을 물어보더라도 자신 있게 평화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박람회가 한창이던 중 평화서포터즈라는 이유로 무대에 올라가게 되었다. 그 때, 사회자님이 평화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 때 나는 “평화는 하모니다.”라고 대답했다. 평화는 어느 누구 혼자 외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평화는 어느 한 나라가 외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평화는 많은 사람이, 그리고 많은 나라들이 함께 외쳐야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평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그 첫 걸음이 바로 이번 평화군축박람회가 아니었을까? 우리 이제, 지금 평화를 이야기해 보자. 말도 안 되는 생각이라는 생각은 던져버리고 평화를 이야기해 보자. 다 같이 이야기하다보면 평화는 정말 우리 앞에 다가와 있을 것이다. 하루 빨리 그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이야기 넷, 다음에...아니, 지금

 

평화서포터즈 김주호

 

어딘가 닮았다. 그것은 나의 오래 전 기억 어딘가에 남아있던 한 장의 빛바랜 사진과 같았다.  손님맞이 외침과 투닥스런 흥정으로 북적거리는 과역의 5일장에서 유독 그것만이 나의 발길을 끌었다. 저마다 쌀이나 옥수수, 떡국 떡을 한 포대씩 끌고 나와 서로의 안부를 묻고, 별안간 뻥 터지는 구수한 소리에 까르륵 웃으며, 사람들은 오늘을 이야기하고 내일을 이야기했다.

그 주말의 서울광장은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농축산물과 해산물이 점령해버린 형국이었다. 구름떼같이 모여든 구경꾼들은 이것도 맛보고 저것도 구경하며 주말의 오후를 만끽하고 있었다.  수많은 시간들이 뒤엉켜버린 그 주말의 서울광장에서도 유독 그 곳에서는 시간이 흐르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그것은 시골 장터였고, 장터 한구석에 자리한 뻥튀기였다.

(서울광장을 지나던 시민들이 몹쓸나쁜비싼 무기전 판넬을 유심히 읽고 있다)

넓지 않은 공간 속에 옹기종기 평화를 이야기하는 전시물이 들어서고, 풍선으로 만든 탱크 모양의 조형물, 제주의 강정에서 중동의 팔레스타인까지 전세계에서 모여든 아기자기한 수공예품들이 자리를 채웠다. 학생들의 노랫말과 갖은 악기들의 교묘한 음색이 그 곳에 머물렀고, 누군가는 외침으로 또 다른 누군가는 몸짓으로 평화를 이야기 했다. 그 주말의 오후 우리의 평화는 텐트 속에 지어진 작은 동화책 도서관에서, 전쟁으로 파괴되어버린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에서, 분홍과 노랑 빛으로 물든 검녹색 군복에서, 더 이상 평화는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지금 우리가 서 있는 그 자리, 우리들의 이야기로 가만히 새겨지고 있었다.

 

우리는 긴 시간동안 수많은 노랫말과 이야기로 평화를 이야기해왔지만 여전히, 평화는 오지 않았다. 우리는 늘 평화를 말하기에 앞서 현실을 이야기하고 안보와 경제를 이야기했다. 평화란 지금의 상황에서는 비현실적인 몽상에 불과하다고, 또는 안보와 경제를 위해 평화를 뒤로 미루어야 한다고, 너무도 쉽게 너무나도 당연하게 ‘다음’을 이야기했다. 그렇게 우리가 다음을 이야기하는 동안 너무나도 많은 이들이 신문기사의 단 몇 개의 글자 너머에서 ‘살고 싶다’는 작은 신음으로 사라져갔다.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건강한 청년으로 자라 국방의 의무를 완수하고 그 곳에서 서서 평화를 이야기하기까지 너무나도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평화가 나에게 무엇인지를 말하기까지 너무나도 먼 길을 돌아왔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평화를 이야기할 시간이 되었다. 우리의 길지 않은 삶을 위해, 우리 아이들의 평화로운 미소를 위해, 다음이 아니라, 바로 지금, 평화를 이야기해야한다.

 

 “지금보다 절실한 나중이란 없다. 나중이란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눈앞에 와있는 지금이 아닌, 행여 안 올지도 모를 다음기회를 얘기하기엔 삶은 그리 길지 않다.”

-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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