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에서 ‘미군만행’ 고발할 것

여중생 범대위 ‘방미 투쟁단’ 출국

여중생사건범국민대책위원회가 2일 여중생사건의 해결을 위해 대표단을 미국 워싱턴으로 파견했다.

방미 대표단은 2일 이른 11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지에서 추진할 일정을 발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여중생들이 처참하게 죽은 후, 국민들 모두가 진상규명과 형사재판권 반환, 부시 대통령의 사과 등을 줄기차게 촉구해왔다. 하지만 주한미군은 진상을 왜곡, 은폐, 조작하였으며, 기만적인 재판 놀음을 통해 살인미군에 끝내 면죄부를 줌으로써 우리 국민들을 철저히 우롱했다”고 통탄했다.

이날 12시 40분발 비행기로 출국한 이들은 3일 유엔 본부 앞에서 집회를 갖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 5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워싱턴 백악관 앞 집회를 시작, 연방의원들을 상대로 면담을 진행하게 된다. 7일에는 부시 대통령에게 항의서한과 130만 명의 서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10일까지 현지 및 동포언론을 상대로 기자회견도 병행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우리 국민들의 절절한 염원을 호소할 것입니다. 기필코 여중생사건의 해결과 SOFA 전면 개정을 위한 단초를 마련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방미 대표단 주요 일정

12월 2일(월)

-인천공항 출발 뉴욕 도착

-오후 6시 뉴욕지역 동포언론 상대 기자회견

-오후 7시 30분 뉴욕 후원회 환영 모임

12월 3일(화)

-오전 7시 미국 진보 라디오 방송(WBI) 대담

-오전 9시 램지 클락(IAC 회장, 전 미 법무부 장관) 면담

-오전 10시 30분 미국 감리교 국제선교부 목사들과의 면담

-오후 1시 미국 언론 및 뉴욕 주재 국내언론사 특파원 기자회견

-오후 2시 뉴욕 타임스퀘어 거리 가두 사진전, 선전전

-오후 6시 30분 국제행동센터(IAC) 방문

-오후 7시 IAC, 뉴욕 후원회 공동 주최 “코리아 문제 국제연대 포럼”

유엔본부 앞 집회 및 사진전,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서한전달

12월 4일(수)

-오전 뉴욕지역 후원회와 평가모임

-오후 1시 출발 6시 워싱턴 도착 후 워싱톤 지역 후원회와 투쟁 일정 논의

12월 5일(목)

-연방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한 지도부 민간외교활동

-백악관 앞 집회 및 사진전, 선전전

-오후 4시 동포 언론사 기자회견 및 간담회

-오후 7시 동포단체 주최 만찬

12월 6일(금)

-오전 미국 National Press Club 기자회견

-오후 Freedom Plaza 광장 집회와 사진전, 선전전

-오후 7시 타민족, 인권, 평화 단체와의 간담회

12월 7일(토)

-백악관 앞 정치집회 및 서명용지, 항의서한 전달

-오후 워싱톤 지역 후원회와 평가 모임

-저녁 워싱톤 지역 운동단체와의 간담회

12월 8일(일)

-오전 방미 투쟁단 자체 투쟁 평가

-낮 12시 30분 워싱턴 출발 3시 LA 도착 후 LA지역 후원회와 일정 논의

12월 9일(월)

-오전 현지 및 동포언론을 상대로 한 기자회견

-오후 현지 라디오 방송 회견, 미국인 진보단체 방문

-저녁 LA지역 운동단체와의 간담회

12월 10일(화)

– 샌프란시스코 바바라 리 의원 면담

12월 11일(수)

-LA에서 서울로 출발

김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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