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평화대행진][공지] 두번째 민회(평택) ‘쫓겨나고 내몰리는 이들의 행동계획’

▶ 평택민회에 참가하고 싶은 분들은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 정문 앞으로 10/28 일요일 오후 1시까지 모여주세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오시는 방법 :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분들은, 평택역(지하철, 기차) 앞에서 7-1번 일반버스를 타시면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앞에서 내리실 수 있습니다. 약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 쌍용자동차 공장 주변에는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으니 점심은 평택역 근처에서 드시고 오세요. 

생명평화대행진 수도권/서울 일정에 단 하루라도 행진하는데 동참하실 분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삶터에서 쫓겨나 한 달째 전국을 뚜벅뚜벅 걷고 있는 ‘하늘님’들 곁에서 함께 걸어주세요! 힘이 되어 주세요!

2012 생명평화대행진과 함께하는 민회民會 두번째

“함께 걷자 걷어내자”

쫓겨나고 내몰리는 이들의 행동계획

2012년 10월 28일(일) 오후 1시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 정문 앞

*오후 5시 30분 2012 생명평화한마당(평택역)

 

>> 이 민회는 인터넷생중계를 통해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참여연대 https://www.peoplepower21.org/ 

    아프리카 피플TV http://afreeca.com/peopletv  

     아프리카 인뉴스TV http://afreeca.com/daesi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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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생명평화대행진 10월 29일~11월 2일

10월 29일(월) 9시 수도권대행진 기자회견(평택역) – 19시 촛불문화제(오산역)

10월 30일(화) 9시 출발(병점역) – 19시 촛불문화제(수원역)

10월 31일(수) 9시 출발(반월역) – 19시 촛불문화제(안산역)

11월 1일(목) 9시 출발(인천 길병원) – 19시 촛불문화제(부평 롯데백화점)

11월 2일(금) 9시 출발(부천 영암모자) – 19시 서울대행진 전야제(여의도 문화마당)

 

서울 생명평화대행진 11월 3일 (토)

10시 서울 생명평화대행진 출정 기자회견 (여의도 문화마당)

12시 용산참사진상규명집회 (신용산역 2번출구 남일당터)

14시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촉구 집회 (용산 국방부 정문)

16시 쌍용자동차문제 해결을 위한 3000인 동조단식 (서울역)

18시 쫓겨나는 사람들과 죽어가는 뭇 생명들의 연대 선포식 (서울광장)

 

대행진 공식 계좌 국민은행 661301-04-093549 문정현(평화대행진)

대행진 공식 카페 http://cafe.daum.net/walk4peace

대행진 공식 연락 skyact1103@daum.net 02) 777-0641

 

지리산 실상사에서 열린 첫 번째 민회는 쫓겨나는 사람들이 진정 우리 시대의 하늘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울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 부산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들, 밀양 초고압송전탑을 막아내려는 주민들, 공주 공공임대아파트 주민들, 강원도 골프장 건선 반대 주민들, 지리산댐 건설로 줄어가는 뭇 생명들을 지키려는 사람들, 용산참사 유족들,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노동자들, 제주 해군기지 백지화를 위해 나선 강정 주민들이 함께 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세상, 우리가 믿는 상식! 그동안 참아왔던 분노와 요구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습니다.

 

“살기 위해 죽음까지 각오해야만 하는 세상, 이러한 죽음마저도 외면되는 세상은 고장 난 세상”

“절망으로 죽음을 택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

“내 의견을 묻지 않고 누군가가 ‘국익’의 이름으로 무언가를 결정하지 않는 세상”

“적법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의 삶을 파괴하는 일이 없는 사회”

“비정규직 정리해고자 눈물과 한숨 없는 세상”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 농민이 기타 국민으로 취급받지 않는 세상, 학벌이 없는 세상”

“돈 따위가 이 아름다운 나무와 뭇 생명들과 굳은살 박힌 농부의 손을 이길 수 없는 곳”

“장애인도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 수 있는 세상”.

“청소년 자살률 1위의 나라가 아니라 행복지수 1위의 나라”

“부동산 값을 내리고 사람 값을 올리자!”

“낮은 이들의 생활과 삶이 나눠지는 골목이 다시 살아나는 세상”

“우리는 조용히 살고 싶을 뿐이다”

“성장의 집착에서 벗어나는 세상”

“자신이 가난하고 약하다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세상”

“사람이 쪽수나 돈이 아니라 사람 그대로 사람인 세상”

“배려와 관심, 돌봄을 중히 여기며, 대화와 타협, 비폭력과 평화를 높은 가치로 여기는 세상”

“기본 소득을 누리고 기본 주거, 기본 텃밭을 가질 수 있는 세상”

“군대가 없는 세상, 모든 이가 대중교통 이용하는 세상”

“비무장, 평화, 중립국가”

“무기 경쟁과 패권적 강압과 적대적 대결에 맞서 화해하고 협력하며 참여하고 평화로운 한반도”

“꿈꾸는 자가 잡혀가지 않는 세상”

“절차를 지키면 51%의 결정에 따라야 하나?”

“내 의견을 자유로이 말할 수 있고 경청되고 토론되며 무시되지 않는 세상.”

“작은 것, 낮은 것, 약한 것, 다른 것, 어린 것, 적은 것에 눈높이를 맞추는 세상”

“개개인의 꿈이 괜한 걱정이나 불안, 위협에 의해 침해받지 않는 세상”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는 세상”

“조금만 내 가족을 덜 생각하는 사람들의 세상”

“조금 불편한 것, 좀 더 비효율적으로 보이는 것, 다 후손들을 위해 감수하자.”

“약하고 힘없는 이들이 연대하는 세상이여 오라!”

“노사갈등이 일어나면 단호히 노동 쪽에 서는 대통령…그런 대통령이 선거에서 뽑히는 세상”

“우리가 스스로 결정하고 통제하는 세상”

“민주주의 찾게 하소서. 꼭 우리들에게 힘을 주소서”

“느리더라도 함께 갑시다. 생명평화대행진 화이팅! Go Go!

“11월 3일은 세상 뒤집기.”

“평택, 쌍용을 거쳐 서울광장을 접수합시다. 평택 서울에서 만납시다!”

 

아파하는 서로를 연대의 가슴으로 부둥켜안고, 흐르는 눈물을 맞잡은 두 손으로 닦아주는 하루였습니다. 밀양의 아픔이 강정의 눈물이 되었고, 용산의 상처와 쌍용의 상처는 덧난 자리마저 닮아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 뜨거운 만남에서 묻혀버렸던 진실을 발견했습니다. 이 세상의 하늘은 권력과 자본이 아니라는 것을, 쫓겨나는 사람들, 내몰리는 뭇 생명들이 바로 진정한 하늘이라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이제 생명평화대행진단은 전국의 현장을 돌며 마주했던 차별과 억압, 눈물과 한숨을 꼭 안고 서울을 향해 한걸음을 내딛습니다. 하지만 서울에 도착한다고 해도 이 많은 문제들을 당장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우리의 연대는 무엇을 향해야하는가?”라는 질문의 답을 함께 찾아주십시오.

 

평택에서의 두 번째 민회, “함께 살자 – 쫓겨나고 내몰리는 이들의 행동계획”으로 진심을 다해 초대합니다. 생명평화대행진과 함께 걸어주시길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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