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6자회담, 각국 기조발언 요지

(서울=연합뉴스)

▲미국 = 『미국대표단 단장인 국무성 차관보 제임스 켈리는 “미국의 목표는 북조선의 핵무기계획을 가시적인 검증에 의해 완전하게 불가역적으로 제거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북조선이 핵무기 계획을 검증 가능하게 불가역적으로 완전히 포기하여야 안전담보와 정치.경제적 혜택 문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는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미.조 쌍무회담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조선이 핵 계획을 포기한 다음에야 관계정상화를 목표로 한 미사일, 상용무력, 위조화폐, 마약거래, 테러, 인권, 납치 등 문제들에 대한 미.조 쌍무대화를 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는 “불가침조약은 적절치 않으며 필요되지도 않고 흥미도 없다”고 하면서 “북조선이 핵계획을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게 포기한다는 것이 확인되면 다음 회담에서 안보상 우려 문제들을 다른 나라들과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하였다.』

▲중국 = 『중국 대표단 단장인 외교부 부부장 왕이는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여야 한다”고 하면서 “조선측이 제기한 불가침조약 체결, 미국과의 평화적공존 및 관계정상화, 다른 나라들과의 경제.무역관계 수립 요구는 긍정적이며 건설적이며 정당하고 합리적인 것이다. 불가침조약 체결 문제는 조.미 직접 대화를 통해 해결되어야 한다. 조선반도 비핵화와 조선측이 제기한 안보 우려는 동시에 해결되여야 하며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계기로 조선반도에 평화체계를 수립함으로써 공고한 평화를 실현해야 한다.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북남의 근본이익과 동북아시아 정세 안정수호에 유리하다”고 하였다.』

▲러시아 = 『러시아 대표단 단장인 외무성 부상 로슈코프는 “조선반도에서 긴장격화를 해소시키기 위한 긴급대책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호상(상호) 조치들을 일괄적으로 작성하여 《노정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러시아는 조선반도의 비핵화와 공고한 평화를 보장하며 모든 지역 나라들을 위한 믿음직한 안전을 유지하고 호혜적인 협조를 발전시키는 데 이해관계가 있다”고 하였다.』

▲남한 = 『남조선 대표단 단장인 외교통상부 차관보 이수혁은 6.15 북남 공동선언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다. 동포애적, 인도주의적인 견지에서 조선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핵문제는 포괄적으로 해결되여야 한다고 하면서 ‘동시행동순서’를 내놓았다.』

▲일본 = 『일본 대표단 단장인 외무성 국장 야부나까 미토지는 “핵문제와 함께 미사일, 납치문제가 포괄적으로 해결되여야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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