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투병 파병반대 제1차 범국민행동의 날
▲ 전국 동시다발 집회인 ‘이라크 전투병 파병반대 범국민행동의 날’, 서울 대학로 거리에는 5천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했다. |
“이라크 전투병 파병반대”를 위한 범국민행동이 본격화되었다. 10월 11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거리는 “이라크 전투병 파병반대”를 외치는 시민들로 물결을 이루었다. 351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이라크 파병반대 국민행동’는 이 날을 ‘이라크 전투병 파병반대 범국민행동의 날’로 선포하고 서울만이 아니라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청주, 마산, 진주, 울산, 전주 등 전국의 각 시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집회로 마련했다. 서울에서만 5천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동참하는 등 파병반대를 외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전국에서 울려 퍼졌다.
▲ ‘파병반대’ 피켓을 들고 있는 아이들. |
서울에서 열린 집회에서는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과 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 등이 발언을 통해 “재신임 여부와 관련없이 파병문제가 노무현 정부의 본질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제남 사무처장은 “평화를 원하면 문제해결 역시 평화적인 방법이어야 할 것”이라며 “파병을 거부하고도 미국의 압력을 견디겠다는 국민들의 의지를 이렇게 보여주는데 왜 믿지 못하는가. 노대통령은 국민을 믿고 미국의 파병요구에 대해 ‘NO’라고 자신있게 거부하라”고 촉구했다.
▲ 참여한 시민들은 다양한 피켓을 만들어 반전평화와 파병반대를 외쳤다. |
이 자리에 참가한 시민들은 ‘전투병 파병반대’와 ‘미국의 이라크 점령반대’ 그리고 ‘미국의 파병압력 반대’를 주장하며 △이라크 전투병 파병 찬반 모의투표운동 전개 △민간중심의 2차 이라크 현지조사단 요구 △여야정당과 국회의원들에 대한 파병거부운동 촉구 전개 △10월 25일 국제반전공동행동의 날을 맞아 ‘2차 범국민행동’ 전개할 것이라는 4개항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특히 국민들의 의사를 반하여 파병에 앞장서는 정치인들을 준엄히 심판할 것을 함께 결의했다.
▲ 파병반대의 여론을 정부에 전달하기 위한 서명운동도 계속되고 있다. |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참여연대 후원/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