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군축센터 파병 2003-10-11   1013

전국에서 울려퍼지는 “이라크 전투병 파병반대”

이라크 전투병 파병반대 제1차 범국민행동의 날

▲ 전국 동시다발 집회인 ‘이라크 전투병 파병반대 범국민행동의 날’, 서울 대학로 거리에는 5천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라크 전투병 파병반대”를 위한 범국민행동이 본격화되었다. 10월 11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거리는 “이라크 전투병 파병반대”를 외치는 시민들로 물결을 이루었다. 351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이라크 파병반대 국민행동’는 이 날을 ‘이라크 전투병 파병반대 범국민행동의 날’로 선포하고 서울만이 아니라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청주, 마산, 진주, 울산, 전주 등 전국의 각 시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집회로 마련했다. 서울에서만 5천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동참하는 등 파병반대를 외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전국에서 울려 퍼졌다.

▲ ‘파병반대’ 피켓을 들고 있는 아이들.

서울에서 열린 집회에서는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과 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 등이 발언을 통해 “재신임 여부와 관련없이 파병문제가 노무현 정부의 본질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제남 사무처장은 “평화를 원하면 문제해결 역시 평화적인 방법이어야 할 것”이라며 “파병을 거부하고도 미국의 압력을 견디겠다는 국민들의 의지를 이렇게 보여주는데 왜 믿지 못하는가. 노대통령은 국민을 믿고 미국의 파병요구에 대해 ‘NO’라고 자신있게 거부하라”고 촉구했다.

▲ 참여한 시민들은 다양한 피켓을 만들어 반전평화와 파병반대를 외쳤다.

이 자리에 참가한 시민들은 ‘전투병 파병반대’와 ‘미국의 이라크 점령반대’ 그리고 ‘미국의 파병압력 반대’를 주장하며 △이라크 전투병 파병 찬반 모의투표운동 전개 △민간중심의 2차 이라크 현지조사단 요구 △여야정당과 국회의원들에 대한 파병거부운동 촉구 전개 △10월 25일 국제반전공동행동의 날을 맞아 ‘2차 범국민행동’ 전개할 것이라는 4개항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특히 국민들의 의사를 반하여 파병에 앞장서는 정치인들을 준엄히 심판할 것을 함께 결의했다.

▲ 파병반대의 여론을 정부에 전달하기 위한 서명운동도 계속되고 있다.
최현주 사이버참여연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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