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군축센터 파병 2003-10-07   633

[집회] 이라크파병반대국민행동, 청와대 앞 1인 시위 돌입

이라크파병반대국민행동, 청와대 앞 1인 시위 돌입

peace2003100701.jpg‘이라크파병반대국민행동’이 “민간전문가 중심의 2차 조사단 파견”을 촉구하며 청와대 앞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들은 졸속적이고 왜곡된 정부추진의 이라크합동조사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하고 “신뢰할 수 있는 2차 조사단 파견과 이번 조사의 책임자인 국방부 관련자 문책”을 촉구하고 있다.

첫 시위자인 참여연대 김기식 사무처장은 “거짓조사로 국민의 눈을 가리지 마십시오”라는 피켓을 들고 청와대 앞에 섰다. 김 사무처장은 “지난 4월 1차 파병에 대한 국민적 반대여론을 경험한 바 있는 정부가 이번에는 현장조사를 하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듯 했으나 합동조사 발표를 통해 결국 형식적인 조사였음이 드러났다”며 “결국 파병합리화를 위한 요식행위였다”고 비판했다. “이미 이라크 모술지역에 있었던 구호단체와 MBC 이진숙 기자를 포함한 취재진들 그리고 UN보고서까지 ‘위험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민간조사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라크파병반대국민행동은 2차 조사단 구성이 수용될 때까지 무기한으로 1인 시위를 진행할 것을 밝힌 상태다. 객관적인 조사결과가 나온다면 파병결정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어 이번 조사에 대해 강도 높은 항의와 함께 2차 조사단 파견 촉구에 총력집중할 계획이다. 10월 8일에는 국방부 앞에서의 항의집회, 10월 9일에는 이라크현지에 대한 조사자료들을 모두 취합해 ‘이라크 현지에 대한 민간보고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최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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