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주점] 사드 반대 평화활동 후원주점 ‘소성리에 평화의 봄을’

20190420_사드 후원주점

 

20190420_사드 후원주점

 

20190420_사드 후원주점

2019.04.20. 사드 반대 평화활동 후원주점 (사진 = 사드저지전국행동)

 

사드 반대 평화활동 후원주점 ‘소성리에 평화의 봄을’

찾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드 배치 반대 평화 활동 법률지원기금과 투쟁기금 모금을 위한 후원주점,

<소성리에 평화의 봄을>을 찾아주시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 아름다운 봄이 소성리만 비껴간 줄 알았습니다.

후원주점을 시작하기 전 성주, 김천 주민들은 한반도 평화 정세 속에서

사드가, 소성리가, 그리고 주민들의 눈물이 잊힌 것은 아닌지 서러웠습니다.

미군이 사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정부가 불법적인 부지 공사를 강행하려는 움직임에 부아가 치밀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아픈 다리를 이끌고 몇시간씩 버스를 타고 청와대를 찾아

대통령을 목이 터져라 불러도 기사 한 줄 나지 않는 현실이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후원주점을 준비한 스텝들, 물 한모금 먹을 시간 없이 주문을 받고 서빙을 해 주신 자원봉사자들,

전국에서 올라와 후원주점을 꽉 채워주신 많은 분, 마음과 후원으로 함께해주신 모든 분 덕분에

주민들의 맘속에도 따뜻한 봄기운이 스며들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꽃샘추위가 남았나 봅니다.

사드는 아직 물러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미군은 소성리에 있는 사드 발사대 말고도

더 많은 사드를 이미 들여놓고 훈련까지 했습니다.

남북미 사이에는 다시 찬바람이 쌩쌩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분명 봄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한반도의 진짜 봄은 바로 사드가 사라지는 날이라 믿습니다.

그 길에 여러분이 함께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때까지는 소성리를 잊지말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며,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2019년 5월 8일

사드철회 평화회의

 

 

  • 더 많은 사진 보기 >> https://flic.kr/s/aHsmaRWPKZ
  • 후원계좌 농협 351-1061-0680-13 사드저지소성리종합상황실
  • 문의 사드철회 평화회의 (02-723-4250 nothaad@gmail.com)

 


2019 사드 후원주점

 

사드 배치 반대 평화활동 법률지원기금과 투쟁기금 모금을 위한 후원주점

<소성리에 평화의 봄을>에 초대합니다

 

2019년 4월 20일(토) 17:00 – 23:00, 레벤브로이 (을지로입구역 2번 출구 국제빌딩 지하)

 

까만 하늘에서 별이 쏟아져 별고을(성주, 星州)라 불리는 곳, 경찰은 산에서 멧돼지 내려올 때나 볼 수 있다던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북한의 미사일을 맞춰 떨군다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마을 뒷산에 미군기지가 생겼습니다. 누구 하나 찾아와 먼저 의견을 묻지 않았습니다. 경찰을 동원해 사드 배치를 강행한 것은 박근혜 정부도, 문재인 정부도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3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의 풍경은 많이 변해버렸습니다. 

 

대통령이 바뀌면 ‘박근혜 적폐’였던 사드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 굳게 믿었지만, 돌아온 것은 발사대 추가 배치였습니다. 한반도에는 평화의 봄이 왔지만 성주의 외로움은 그대로였습니다.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명분으로 배치한다던 사드는 남북이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북미가 역사적인 정상회담으로 대화와 협상을 시작한 평화의 시간들 속에서도 굳건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공권력의 폭력에 맞서 미군기지로 들어가는 사드 장비를 막는 과정에서 주민과 활동가들이 연행되고 기소되었습니다. 그 결과 형사 벌금만 2천만 원 이상이 쌓였습니다. 한반도·동북아 평화와 주민의 삶을 위협하는 부당한 사드 배치에 맞서, 사드 뽑고 평화 심자고 외쳤다는 이유로 감당해야 할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이 싸움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미국이 사드 배치를 못 박으려 하고, 절차적 정당성을 외치던 정부는 불법을 용인하고, 사람들의 관심에서도 멀어지고 있지만, 소성리 산꼭대기에 있는 저 무기로는 주민들의 평화로운 삶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군비 경쟁의 상징인 주한미군의 사드가 어렵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필요합니다. 다가오는 4월 20일 토요일, 사드 배치 반대 평화활동에 대한 법률지원기금과 사드가 ‘임시 배치’ 되어 있는 성주 소성리와 김천의 사드 반대 투쟁기금 모금을 위한 후원주점 <소성리에 평화의 봄을>이 열립니다. 마음 내어 시간 내어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모금에 동참해주시고, 주변에 널리 알려주시고, 지인들과 함께 오셔서 즐겁게 놀다 가세요. 이 외로운 싸움이 성주만의, 김천만의 싸움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세요. 

 

꽃피는 봄의 문턱에서 반가운 당신의 얼굴을 기다리겠습니다 🙂

 
 

후원계좌 농협 351-1061-0680-13 사드저지소성리종합상황실

문의 사드철회 평화회의 (02-723-4250 nothaad@gmail.com)

 

자원활동가가 되어주세요

서빙 등 후원주점 운영에 손이 많이 필요합니다. 함께 해주실 분들은 전화 또는 이메일로 알려주세요.

신청 : 사드철회 평화회의 (010-2224-3975, nothaad@gmail.com)

 

후원물품을 보내주세요

후원주점 당일 후원물품 판매가 있습니다. 물품을 4/18(목)까지 보내주세요.  

서울시 종로구 통인동 자하문로9길 16, 참여연대 5층 평화군축센터 (03036)

 

▶ [사드 배치 2년, 성주 소성리에서 보내는 편지] 4월의 두려움이 봄날의 설레임 되는 그날을 위해 

▶ [사드 배치 2년, 경북 김천에서 보내는 편지] 남북정상회담 지켜본 성주 소성리와 김천 주민들의 마음을 아시나요?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참여연대 후원/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