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2시 참여연대 앞에서는 ‘평화통일 탈북인단체연합’에서 주최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참가인원이 4명 뿐인 썰렁한 기자회견이었습니다.
기자회견 내용은 이번 국회에서 발의된 북한인권법안 내용이 실효성없고, 남북관계 갈등만 고조시킬 수 있다는 참여연대 의견서에 대해 비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참여연대의 그러한 입장이 김정일 정권의 하수인임을 드러낸 것이자 북한주민들의 인권유린을 정당화하는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북한인권법안 내용 중 일부 조항들은 반북 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 ‘<친북활동>은 애국이고 <반북활동>은 범법행위처럼 강조하고 있다’는 등의 왜곡된 주장도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2005년 여야합의로 제정된 남북관계발전법의 결과물이 ‘김정일 선군정치 강화, 북한의 핵무기 보유, 인민학살 지속, 개성공단 깽판, 수많은 남한 기업 파산 및 손실 등’이라고 말하는 등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내용들이었습니다.
문득 이 분들의 원색적이면서도 왜곡된 주장이, 마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면 이명박 정부를 모함하는 것이고, 심지어 친북행위를 하고 있다’는 이상한 논리와 매우 유사한 것 같아 씁쓸해집니다.
▲ 평화통일 탈북인 연합회 대표 등 4분이 기자회견에 참석하셨습니다.
▲ ‘참여연대는 김정일 노동당의 인민학살에 참여하지 말라’ 성명서 낭독 중
▲ ‘기자회견’이 무색할 정도로 썰렁한 모습. (촬영하고 계신 세 분 중 한 분은 참여연대 피플TV에서, 다른 한 분은 종로경찰서에서 나오신 분입니다.)
▲ 기독탈북자회 김태범 회장이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박정은 팀장에게 서한을 전달.
▲ 김정일 정권 하수인인 참여연대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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