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군축센터 파병 2003-11-15   429

파병압력 위해 오는 럼스펠드에게 ‘파병반대’ 압력을

17일 광화문에서 대규모 촛불시위 벌일 예정

이라크파병반대국민행동은 럼스펠드 미 국방부장관이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11월 16일에서 18일 사이가 미국의 파병압력이 구체화되는 시점이라고 보고 특히 이 기간 동안 “이라크 파병에 반대하는 한국민의 여론”을 전달하기 위해 총력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파병문제 뿐만 아니라 “용산기지 이전과 평택 320만평 대체부지 제공에 관한 불평등한 협약체결”이 강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미군기지확장반대평택대책위원회와 함께 이 사안에 대한 반대운동도 함께 벌여갈 계획이다.

이라크파병반대국민행동과 미군기지확장반대평택대책위원회는 구체적으로 럼스펠드가 방한하는 11월 16일 오후 5시30분 서울공항 정문에서 ‘럼스펠드 방한 반대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17일 국방부 앞 집회와 SCM 규탄 하루 농성, 국립현충원 앞에서의 피케팅, 청와대 앞 기자회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17일 촛불시위가 파병반대 국민여론의 분수령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촛불시위는 17일 저녁7시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라크파병반대국민행동 실무진은 “정부가 파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아직 협상 중이며 국회 비준도 안 거쳤다는 점 등에서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임을 강조하고, 지금이야말로 “부도덕한 전쟁과 한국의 파병에 반대하는 모든 시민들이 나서야 할 시점”이라며 촛불시위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최현주 사이버참여연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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