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행동] 파더 문과 함께하는 Moon Night!!!(5/25(금) 저녁 10시 여의도)

파더 문과 함께하는 ‘문~~~~ 나이트(Moon Night)’!!!

‘길 위의 신부’ 문정현 신부님이 여의도에 나타나셨다!


문정현 신부님의 거리강연에 다녀왔습니다.

흥겨운 축제인냥 노래와 반주소리로 여의도 공원이 시끌벅적이던 지난 25일 밤.

문정현 신부님이 한 손엔 깁스를, 또 다른 한 손엔 지팡이를 짚고 ‘제주도 구럼비를 지키자’는 글귀가 적힌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채로 여의도 공원에 나타나셨습니다. 제주해군기지 건설중인 강정해안에서 반대운동을 벌이다 테트라포트(일명 삼발이)에서 추락, 큰 부상을 입었던 문 신부님은 불편한 몸을 이끌고 언론노조 희망캠프에 지지 방문을 하신 것입니다.

언론노조 희망캠프 ‘총파업 승리기원 락 콘서트 라!라!라! 무대에 오르신 문 신부님. 


“2009년 용산참사를 아십니까? 살고자 하는 철거민을 특공대가 불을 태워 죽여 놓고 죄를 뒤집어씌웠습니다. 그게 언론 탓입니다. 언론이 죽으면 많은 희생자가 나오고 죽습니다. 그래서 언론은 살아야 합니다. 쌍용차 탄압을 기억하시죠. 22명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세상은 돌아갑니다. 언론이 죽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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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죽어서 용산참사, 쌍용차 탄압,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막지 못한다고 지적하신 문 신부님의 발언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집니다. 언론이 좀더 진실을 파헤치려 들었다면 구럼비가 깨지고 강정마을 지역사회가 저렇게 양분되지는 않았을 것이란 야속한 마음이 듭니다. 

콘서트가 끝난 후 여의도 공원 한쪽에서 열린 ‘문 신부님의 거리강연’
서른명 남짓한 수의 적은 인원이었지만, 문 신부님의 거리 위 투쟁 이야기를 듣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에게는 그 보다 더 좋을 수가 없었지요. 

주민을 지키고 보호할 의무가 있는 공권력이 오히려 이들을 억압하고 인권을 유린하는 지금의 강정마을 사태를 사력을 다해 비판하시는 문 신부님의 목소리에는 생명을 수호하고 평화를 지키려는 강한 의지가 배어 있는 듯 했습니다. 수년 째 길 위에서 저항하고 투쟁하신 경험들을 말로 다 풀어놓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늘 신부님과 함께하고픈 사람들에게는 소중한 기억이 될 것 입니다.



Moon Night! Yeah!!!

번개공지!  파더 문과 함께하는 ‘문 나이트 Moon Night’

일시   5월 25일 금요일 저녁 10시
장소   여의도공원 광장 서쪽 (국기 게양대 건너편)

공정언론을 위한 1박2일 국민 희망캠프에 참가하고
파더 문의 생명평화 이야기도 들어요
휘엉청~! 달뜬 밤, 텐트치고 도란도란 모여앉아
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해 노력하고 계신 문정현 신부님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요.
제주 강정에 평화를 간절히 바라는 많은 평화지킴이들의 참여 부탁드려요!
준비물 : 침남, 간단한 세면도구, 구럼비티셔츠 등
* 희망캠프에 참여하는 분들은 3만원에 3~4인용 텐트를 현장에서 대여 가능합니다.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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