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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동맹
  • 2003.01.27
  • 430

2003년 두 번째 촛불시위한마당 진행돼



▲ '불평등한 한미소파의 즉각적인 개정을 간절히 기원하며..' 촛불한마당에서 선보인 횃불춤의 춤꾼들이 소파가 적힌 모형에 불을 붙이고 있는 모습


고 신효순, 심미선 두 여중생을 추모하고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청산하기 위한 촛불시위가 광화문 일대에서 25일 주말저녁에도 계속되었다. 이날 '2003년 자주평화 실현 범국민 촛불한마당'은 다양한 문예공연과 함께 시민들이 즉석에서 자유롭게 발언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대회는 6시께 교보문고 앞에 모인 2천여 명의 시민들이 '광야에서','아침이슬' 등을 부르면서 시작했다. 바람은 차가웠지만 시민들은 아스팔트 바닥에 앉아 대회 내내 한결같이 호응하며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손에 쥔 촛불을 한껏 들어올려서는 "부시는 직접 사과하라!" "한미소파를 즉각 개정하라!"고 힘을 다해 외치기도 했다.

어린아이에서부터 할아버지에 이르기까지 무대에 오른 시민들은 수줍게 혹은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평일 촛불시위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는 초등생 한얼이와 성은이는 이날 각각 '기특한 과자'와 '광야에서' 등을 불러 사람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네티즌 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여고생은 "미국에서는 개 한 마리를 죽여도 소송을 낸다는데 남의 나라에 와서 사람을 죽여놓고도 무죄라니 어이가 없어요"라며 안타까워했다.

교회 청년부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유환석 씨는 지난 주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미국을 두둔하는 모습을 보고 "피가 거꾸로 솟았다"며 "이땅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우리 청년들이 모두 일어날 것"이라고 외쳤다. 평일 촛불시위에 연일 참석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광화문 할아버지' 이관복 씨는 "(미군) 너희가 항복할 때까지 우리는 촛불을 절대 끄지 않을 것"이라고 미군에 호통쳤다.

▲ 청소년들은 다양한 촛불시위 도구를 직접 준비해 나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자리에는 다양한 공연이 선보였다. 개그우먼 김미화 씨가 시민들과 함께 '사노라면'을 불렀고 노래패 '우리나라'와 가수 한영애 씨가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계속된 춤꾼 이삼헌 씨 등의 횃불춤이 '소파개정'이 적힌 모형에 불을 붙이는 것으로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환호했다. 또한 사람들의 머리 위로 전달해 펼친 대형 태극기는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 앞서 4시부터는 교보문고 앞과 동아일보사 앞에서 각각 사전행사가 진행되었다. 동아일보사 앞에서 참여연대 노래패 '참좋다'와 환경련 '솔바람'은 노래공연을 이끌어 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과 귀를 붙들었다. 이 자리에서는 서명운동과 사진전이 동시에 이뤄졌고 참석한 시민들 역시 자유롭게 발언에 나서기도 했다.

여중생 범대위는 이날 '부시에게 고하는 통첩장'을 통해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면 촛불행진은 결코 멈출 수 없다"고 못박고 "제 2의 민족자주독립운동과 반전평화운동으로 더욱 거세게 타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범대위는 오는 3월 1일을 제 2의 민족자주독립의 날로 선포하면서 한민족 촛불대행진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 추운 겨울저녁이었지만 시민들은 흐트러짐없이 하나가 되어 효순이와 미선이의 죽음을 애도했다.
김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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