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군축센터 파병 2004-04-02   388

이라크 국제조사단, 4월 7일부터 15일까지 현지조사

박원순 변호사 등 미주ㆍ유럽ㆍ아시아 사회지도층 인사들로 구성

인권변호사이자 시민운동가인 박원순 변호사(아름다운 재단 상임 이사)와 평화운동가 임영신(이라크평화네트워크 준비위원)씨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 1주년을 맞아, 미국 점령통치 실태조사를 위한 국제조사단 활동과 한국군 파병 관련 현지 여론 모니터를 위해 이라크로 떠난다.

이라크 점령 감시센터(Iraq Occupation Watch Center)의 제안으로 구성된 ‘이라크점령실태 국제조사단(International Fact-Finding Mission On The Iraq Political Process)’은 미주, 유럽, 아시아 각국의 국회의원, 시민사회 지도자, 언론인, 학자 등 15명 내외로 구성되며, 이라크 각 정치세력의 입장 청취, 각급 단위기구의 독립성에 대한 평가, 직접선거는 불가능하다는 주장에 대한 조사, 직접자유선거 등 대안적 계획을 주창하는 이들과의 만남 등을 가지면서 일주일동안 이라크에 머물 것이다. 이러한 조사활동을 통해 이들은 미국의 점령통치와 민정이양 과정의 실태와 문제점, 이라크인들이 제안하는 개선대안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국제조사단은 2004년 4월 7일 암만 도착, 4월 8일 바그다드 일정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조사활동을 전개하고 4월 15일 현지 조사결과 발표 후 귀국할 예정이다. 조사단에는 월든 벨로(필리핀 마닐라 대학 사회학 교수), 제레미 코빈(영국 의회의원), 캐롤린 루카스(유럽의회의원,영국), 짐 맥도모트(미 하원의원), 카예타나 드 주루에타(이탈리아 의원), 케리 네틀(호주 의원), 에타 로잘스(필리핀 의회의원), 도리스 에르난데스(온두라스 의회의원), 필리스 베니스 (미 중동정책전문가), 윌리암 로빈슨(미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대학 교수, 미 외국개입연구 전문가), 알레한드로 벤다나(니카라구아 전 산디니스타 정부의 유엔 대표)의 참가가 확정되었다.

한편, 임영신(이라크평화네트워크 준비모임 위원)과 강은지(민족21기자, 이라크평화네트워크 준비모임 위원, 리포터로 동참)는 국제조사단 활동 이후 이라크에 약 20일간 머물며, 한국군 파병예정지에 대한 현지 여론조사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만약 한국정부가 파병을 강행할 경우를 대비한 한국점령군 철수운동 및 모니터를 위한 현지 지원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임영신·강은지씨는 이라크 체류기간 동안 현지에서 이라크파병반대국민행동의 대리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라크평화네트워크(준)(www.iraqnow.org/ 연락: 염창근 016-9299-3309)은 이라크 점령군 모니터와 이라크시민들과의 평화연대를 위해 협력하고자 하는 개인과 단체들의 네트워크로 오는 5월 발족할 예정이다.

이라크 국제조사단 한국참가단은 6일 오후 2시 안국동 느티나무에서 출국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파병반대국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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