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전시회에 맞서 제2회 평화군축박람회가 열립니다

제2회 평화군축박람회 [지금, 평화를 이야기하자] 개최

2011년 10월 22일(토) ~23일(일) 

보신각 앞 광장(개막식, 22일 오후 5시)

방산업 육성과 군비증강 촉진하는 방위산업전시회에 맞서

무기산업이 초래하는 분쟁과 군비경쟁의 악순환에 주목

몹쓸무기展, 핵문제, 제주해군기지 문제 관련 전시 및 문화행사 개최 

현재 성남 비행장에서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2011(ADEX 2011)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평화·인권·환경분야 17개 단체들과 국회의원 33인은 오는 10월 22일(토), 23일(일) 양일간 ‘제2회 평화군축박람회 : 지금, 평화를 이야기하자’를 개최합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평화군축박람회는 ‘국가안보’라는 이름으로 증가되고 있는 군비와 무기도입 및 개발에 대해 문제제기하고 정작 뒷전으로 밀려난 시민의 ‘안전’과 평화를 위한 투자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평화군축박람회는 몇 백억의 예산을 들여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방위산업전시회가 치명적인 파괴력과 정밀성을 갖춘 각종 무기들의 거래와 생산 및 개발을 촉진하면서, 그것이 필연적으로 야기하고 조장하는 분쟁과 무장갈등의 문제, 인명살상의 문제, 군비경쟁의 악순환 문제를 외면하고 있는 것을 비판하며, 방위산업전시회 개최 시점에 맞춰 열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평화군축박람회는 방위산업육성과 군비증강을 당연시하고 사회 전반에 군사주의 문화를 확산하려는 정부 정책을 깊이 우려하며, 시민들의 평화의 의지와 공감을 모아내는 공간으로 준비되었습니다. 주지하듯이 역대 정부들이 방위산업을 국가전략산업, 수출주력사업으로 육성해온 가운데, 이명박 정부는 무기수출 세계 7위 국가라는 목표를 세우고 첨단무기들을 과시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유치원생에서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안보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유사군사훈련 참여를 권장하고 청소년에게 실탄훈련을 허용하려는 시도를 한 바 있습니다. 이에 평화군축박람회는  무기의 성능이 아닌 무기의 살상력이 초래하는 비극에 주목하고, 무기산업을 키우고 군비를 확장하는 것이 결코 무장갈등 예방과 평화공존의 해답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열리는 평화군축박람회는 시민들이 평화와 군축에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타당성 없이 개발, 도입되는 각종 무기사업들, 교육이나 주거, 의료 등 복지를 위한 예산을 희생시켜 적정규모 이상 책정되는 국방예산의 문제점, 제주해군기지문제와 핵발전, 방사능 문제 등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판넬 100여종이 전시됩니다. 또한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시민토론 그리고 음악회와 연극, 영화상영 등 문화행사들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번 평화군축박람회는 평화단체들뿐만 아니라 인권, 환경, 대북지원단체들이 결합하여 이슈를 다양화하고, 외연을 확장하였습니다. 그리고 국회의원 33인이 공동주최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오는 22일(토) 오후 5시 개막행사를 진행하는 제2회 평화군축박람회 행사 개요는 아래와 같습니다.

공동주최 : [시민단체 17개] 개척자들 경계를넘어 국제앰네스티한국지부 남북평화재단 노틸러스아리 무기제로팀 비폭력평화물결 에너지정의행동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전쟁없는세상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참여연대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평화네트워크 평화바닥 평화박물관 환경운동연합  [국회의원 33인] <민주당> 강기정 강창일 김상희 김성곤 김유정 문학진 박은수 박주선 백재현 변재일 신낙균 원혜영 유선호 이미경 이성남 이종걸 전병헌 정동영 정범구 정세균 최영희 최종원 홍영표 홍재형 <민주노동당> 권영길 강기갑 곽정숙 김선동 이정희 홍희덕 <창조한국당> 유원일 이용경 <무소속> 조승수

주관 : 2011평화군축박람회준비위원회, 한국PNND(핵군축을위한세계의원네트워크)

후원 : 한겨레통일문화재단

공식홈페이지 http://peacenow2011.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