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천안함 장병들의 영전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차가운 바다에서 이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천안함 장병들의 영전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3월 26일 천안함이 침몰하면서 실종되었던 병사 44명 중 36명이 어제 4월 15일 끝내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실종된 지 21일 만이었습니다. 21일 동안 온 국민이 마음을 졸이며 그들의 무사귀환을 그렇게 기도했건만, 끝내 장병들은 차가운 시신으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장병들을 끝내 잃었습니다. 마지막 한가닥 희망을 붙잡고 장병들이 살아 돌아오기만을 바라며 함미 인양과정을 숨죽여 지켜보았던 국민들이 모두다 그러했듯이 참여연대 회원과 활동가들 모두가 황망함과 애통함을 금할 길 없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다 불의의 사건으로 유명을 달리한 천안함 장병들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또한 가족을 잃고 애끓는 슬픔을 겪고 계신 천안함 장병 가족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더불어 아직 발견되지 못한 8명의 천안함 장병들이 하루 빨리 우리들의 곁으로 돌아오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다시 한번 천안함 장병들의 희생 앞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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