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인 : Claude Heller
멕시코 유엔 유엔대표부 대사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2010년 6월 1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천안함 사건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다루어지기 전
국민의 신뢰와 평화를 위해서 추가 조사와 검증이 필요합니다
의장님과 이사국 대표님들께
참여연대는 한국의 권력감시 NGO 중 하나입니다. 1994년에 설립된 참여연대는 2004년 이래로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 협의지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시민사회를 대신하여, 참여연대는 2010년 3월 26일 발생한 천안함 사건에 대한 의견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하고자 합니다.
참여연대는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해 심심한 조의를 표했고, 사건의 원인이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믿어왔습니다. 그런데 참여연대는 여전히 몇 가지 의문점과 설명해야 할 점이 남아 있어 더 신뢰할만한 추가조사가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정부에 의해 최종 조사 결과가 이미 발표되었지만, 참여연대는 여전히 조사 결과에 몇 가지 의문점이 남아있으며, 추가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더욱이 참여연대는 심각한 정치적, 외교적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대응조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참여연대는 한국과 북한 양국 모두에게 한반도에 있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어떠한 도발적인 행동도 삼가할 것을 촉구해 왔습니다.
첨부된 보고서는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참여연대의 입장’, ‘천안함 침몰 조사결과에 대한 8가지 의문점’, ‘천안함 침몰 조사과정의 6가지 문제점’ 등 참여연대가 발간한 3가지 보고서입니다. 이사국 대표들에게 한국정부가 제출한 문서와 함께 첨부 문서를 함께 회람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참여연대 보고서를 포함한 모든 근거자료들을 고려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주시기를 희망합니다. 참여연대와 한국 국민들은 또한 유엔 안보리가 한반도의 평화를 최우선으로 신중한 결정을 내리기를 요청합니다.
이 서한을 검토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참여연대 대표 임종대
첨부
1. 천안함 침몰에 관한 참여연대 입장
2. 참여연대 및 평화군축센터 소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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