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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동맹
  • 2003.05.13
  • 299

고 심미선·신효순 양 1주기 앞두고 전국도보순례



고 심미선, 신효순 양이 눈을 감은지 꼬박 11개월이 지났다. 지난해 6월 13일 미군 장갑차에 의해 억울하게 숨진 이들을 달래기 위한 범국민적 차원의 요구들 중 어느 것 하나 이뤄진 것이 없는 상태다.

▲ 한달간의 도보순례에 나선 촛불대행진단의 출발. 지난해 국민들을 하나로 만들었던 촛불을 들고 나섰다.


여중생 범대위는 오는 6월 13일 1주기 촛불대행진에 지난해 모아졌던 국민들의 힘을 다시금 모아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1주기를 한 달 앞둔 5월 13일 '민족자주·반전평화 실현 촛불대행진단'을 구성했다. 전국연합 노수희 의장, 진관 스님을 단장으로 학생, 단체 활동가들로 구성된 이들은 이날 서울을 출발해 매향리, 오산, 평택 등 전국의 미군기지를 순회하면서 현지 사람들과 여중생 사건의 의미와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되짚어보고 6월 13일에 돌아올 계획이다. 한달 일정은 도보로 이루어진다.

13일 이른 11시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마련된 출정식 기자회견에서 이규재(범민련)단장은 "미국이라는 나라는 공존공영을 거부하고 시종일관 인류의 평화를 짓밟고 있다"며 "이번 행진을 통해 민중의 힘을 다시 한번 결집해 자주권을 회복할 것"이라고 미국을 성토했다. 이날 이들은 소파가 적힌 모형물을 불태우는 상징의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정부의 자주외교를 촉구해온 이들은 방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의 일련의 발언들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문정현 신부는 "자주의 목소리 기미도 없다"고 못박았다.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소파개정에 대해서도 참석자들은 "대선이 끝나고 난후 정치권은 다들 나몰라라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냈다.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후 여중생범대위 대표자들은 미 대사관에 소파개정과 한반도 위협 중단 등의 내용이 담긴 항의서한을 전달할 예정이었지만 대사관 측은 직접수령이 아닌 경비직원을 통해서만 받겠다는 뜻을 밝혀옴에 따라 전달을 거부했다.
김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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