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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분쟁
  • 2005.04.05
  • 1283
  • 첨부 1

일본역사왜곡 해결을 위한 동아시아 시민단체 국제연대 성명서



지난 해 4월 발족한 ‘2005갈등분쟁예방국제회의(Global Partnership for Prevention of Armed Conflict, 이하 GPPAC) 한국위원회와 일본 시민단체를 포함하는 GPPAC 동북아위원회의 운영위원회가 공동으로 '일본 역사왜곡 해결을 위한 동아시아 시민단체 국제연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2월 일본 동경에서 열린 GPPAC 동북아지역회의에서 과거사 규명과 가해 당사국의 책임 공식화 그리고 역사적 이해 증진과 공동의 역사교육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동북아 행동의제를 채택한 바가 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동아시아 평화 가로막는 일본의 역사왜곡, 동아시아 시민연대로 막아내자

올해는 한국을 비롯하여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이 일본의 억압적 지배로부터 해방된 해방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처럼 중요한 6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날 우리 동북아 지역을 옥죄었던 수많은 고통과 아픔을 딛고 새로운 시대로 나가려는 이때, 최근 불어닥친 일본의 역사왜곡은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동아시아의 평화는 우리 혼자 힘으로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웃나라와 함께 손잡고 나갈 때에만 이룰 수 있다. 동북아의 평화는 이루기 힘든 꿈이지만 포기할 수는 꿈이다. 우리가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에 이토록 큰 관심을 갖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2001년 우리는 한줄기 희망을 보았다. 일본의 우익교과서인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하 새역모)의 역사교과서가 일본 우익의 엄청난 공세에도 불구하고 한일시민단체의 연대활동으로 거의 채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본의 양심세력의 저력을 확인하였다. 그런데, 올해 4월 일본 문부과학성에 의해 검정통과를 앞두고 있는 새역모 교과서는 이런 희망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새역모 교과서는 일제 식민지 피해에 대해 눈감아 버려 동아시아에서 끌려간 수많은 일본군 ‘위안부’의 피해와 강제동원 사실을 그 흔적조차 지워버렸다. 또한 일제 식민지전쟁을 해방전쟁이라고 미화하며, 전쟁을 합리화하기까지 한다.

더구나 일본 우익에 의한 역사왜곡이 자위대의 해외파병, 평화헌법 개정 등과 맞물리면서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위한 치밀한 사전준비라는 점은 이미 잘 아는 바이다. 일본 우익 세력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진정한 사죄와 반성 없이 일본 역사에 대한 무조건적인 찬양이 결코 일본을 자랑스럽게 하는 것이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일본이 아시아 여러 나라에게 준 그 엄청난 피해에 대해 눈 감는다면, 일본 스스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결과가 될 것이다.

동아시아의 평화와 인권을 지향하는 동아시아의 시민사회는 일본이 평화세력으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동아시아 역사분쟁으로 또 다시 동아시아가 갈등과 대립으로 이어지길 원치 않는다. 태평양 전쟁 종전 60주년, 해방 60주년을 맞이하여, 일본정부는 일본 역사왜곡을 비롯한 대일과거사 문제를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이웃나라가 강력히 문제제기의 결과로 1982년에 첨부한 근린제국조항에 입각하여 조속하게 해결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 침략전쟁 왜곡하는 일본 우익교과서의 검정통과를 반대한다.

-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역사교과서의 일본의 공립과 사립학교에서 사용되는 것을 반대한다.

- 과거청산 없는 일본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반대한다.

- 일본정부는 침략사실을 겸허하게 반성하고 올바른 역사교육을 실시하라.

- 일본정부는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평화와 인권교육을 실시하라.

- 동북아의 무장 갈등예방을 위해 일본의 평화 헌법 9조가 유지되기를 요구한다.

- 동아시아 시민연대를 역사정의 실현하고 역사인식 공유하여 동아시아평화 만들어가자.

2005년 4월 5일

GPPAC 한국위원회 ·GPPAC 동북아갈등예방네트워크 운영위원회

GPPAC 한국위원회 참가단체 및 개인

<<단체>>(사)개척자들,평화를만드는여성회,경제정의실천연합,평화시민연대,동북아평화연대,평화포럼,비폭력평화물결,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한국아나뱁티스트센터,영등포산업선교회,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한국여성의전화연합,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환경운동연합,참여연대,통일교육문화연구원

<<개인>> 김승국(평화만들기),박성용(유네스코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박형중(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정주진(월드비젼 아태지역본부 북한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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