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군축센터 군비축소 2011-10-22   4633

10/22~23 지금, 평화를 이야기하자 2011(보신각앞)

 지금 평화를 이야기하자

 

 

화창한 가을 주말, 우리 아이 손잡고

무기박람회 갈까 평화군축박람회 갈까

 

 

한번쯤은 텔레비전에서 굉음을 내며 오색빛깔 연기를 내뿜으며 푸른 하늘을 가르는 에어쇼를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각종 탱크와 총을 만지는 아이의 모습을 보기도 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방위’산업을 육성해 세계 7위를 달성하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하는 모습도 본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번쯤은 텔레비전을 뒤집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공군기지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한두번이 아니라 일년 365일 굉음에 시달리지만 안전거리 확보는커녕 보상조차 제대로 받지 못합니다. 총과 탱크, 각종 최신무기를 만지작거리는 아이에게 이 무기가 어떤 살상무기인지, 무기가 사용되는 분쟁 속에서 지역 주민들에게는 얼마나 큰 고통을 주는지 말해주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분쟁과 고통에 기생할 수밖에 없는 방위산업, 즉 무기판매를 통해 세계 7위를 달성하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비윤리성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이러한 침묵 속에 방위산업박람회와 에어쇼는 올해도 열립니다. 같은 날(10/22~23) 평화를 말하고자 하는 단체들은 평화군축박람회를 엽니다. 평화군축박람회는 몇 백억의 예산을 들인 방위산업박람회만큼 폼 나진 않지만 바보상자 텔레비전은 말해주지 않는 분쟁 뒤 이야기를 들려주고, 아이에게 총이 아닌 평화책을 권합니다. 무기의 성능이 아닌 무기의 살상이 초래하는 비극, 그 비극을 당하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다양한 고민을 함께 나눕니다. 다양한 생각을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고 즐기면서 정부가 말하는, 전문가가 말하는 ‘국가’의 ‘안보’가 아니라 ‘우리, 인간’의 ‘안전’에 대해 ‘지금’ 이야기합니다.

  

화창한 가을 주말(10/22~23), 아이의 손을 잡고, 연인의 손을 잡고 평화군축박람회에 와보는건 어떨까요? 영화, 공연, 음악회, 이야기마당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람회 즐길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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