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군축센터 파병 2003-11-28   1056

파병반대 양심선언한 강철민 이병, 청와대로 평화행진한다

지난 11월 21일 파병반대 양심선언을 했던 강철민 이병이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11월 28일 오후 1시에 청와대로 평화행진을 할 계획이다. 현재 농성 중인 기독교 회관에서 출발해 광화문 앞 미대사관 앞을 지나 청와대로 행진하겠다는 것이다.

강씨는 행진에 앞서 오전 11시 현재 농성 중인 기독교회관 건물 2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시 한번 ‘파병의 위헌성과 파병반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을 비롯해 시민사회인권단체들과 정진우 목사, 효림 스님, 함세웅 신부 등 종교계 인사까지 참여해 강철민 씨의 양심선언을 지지하고 파병반대를 함께 외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자리에는 강철민 씨의 변호인단이 동석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변호인단은 파병의 위헌성을 지적하면서 사실상 강철민 씨의 변론활동을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자회견 후에는 같은 건물 5층에서 ‘강철민과 함께 나누는 평화의 밥상’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 행진을 준비하는 이라크파병반대국민행동은 “강철민 이병의 양심선언은 이 땅에 평화의 경종을 울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평화행진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최현주 사이버참여연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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