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상영되지 못한 세월호 추모 영상

세월호 1주기가 되는 2015년 4월 16일.

2시 안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월호 1주기 합동추모식'에서 상영될 영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은 유가족들의 요구와는 달리 '엉터리 세월호 시행령 개정'에 대해선 입장변화 없이 유가족이 모두 철수한 빈 팽목항에 가서 '아무도 없는 유가족을 위로'하며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이 향한 곳은 유가족이 공식 초청한 안산 추모식이 아니라 사진 찍기 좋은 팽목항이었습니다.

이는 1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정부가 유가족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월호 가족협의회는 이에 항의하며 공식 추모제를 취소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선 더 이상 '추모'만 하고 있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에 304명의 희생자를 생각하며 만든 추모영상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4.16약속의 밤

지난 4월 116일 시청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1년 범국민 추모문화제 '약속의 밤'에서 상영한 영상입니다. 가족들에게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세월호 참사 이후 1년은 어떤 시간들이었는지를 돌아보는 영상입니다.

영상출처 : 다큐창작소

416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