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사이다 32회 / 후다닥 1쇄 : 《색연필》(장가브리엘 코스)
참여연대가 만드는 책 이야기 팟캐스트 <책사이다> 32회입니다.
<책사이다>가 새로 선보이는 코너 '후다닥 1쇄'는 신간 도서 중 알라딘 인문 MD 바갈라딘이 추천한 3권 중 1권을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입니다. '후다닥 1쇄'는 화제의 신간 1쇄가 후다닥 나가기를 바라는 코너입니다.
첫번 째 '후다닥 1쇄'로 선택된 책은 프랑스의 색채 전문가 장가브리엘 코스의 《색연필》입니다.
갑자기 '색'이 없어지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우리나라 겨울의 대중교통 풍경처럼 검은색, 회색 천지는 아닐까요?
이 책은 노란색을 시작으로 '색'이 없어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책입니다.
* 팟빵에서 듣기 : http://bit.ly/2UKHcWE
* 팟티에서 듣기 : http://bit.ly/2FkZozz
* 아이튠즈에서 듣기 : https://apple.co/2HmIYsS
* 유튜브로 듣기 : https://youtu.be/OWvCtHInYVA
[나의 한문장] : 출연진이 인상 깊었던 한문장을 뽑았습니다.
- 로스코의 그림 가격이 대폭 하락해 겨우 5만 유로에 팔렸습니다. – 르 몽드 인터넷판 (137쪽)
- 생쥐의 색은 담황색으로, 그다음에는 황록색으로, 카키색으로, 올리브색으로, 아몬드색으로, 파색으로, 아보카도색으로, 보리수색으로, 압생트색으로 천천히 변해갔다. (260쪽)
-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겁니까?”
“아마도 우리 인간들에게 색이 별 쓸모가 없다는 걸 자연이 깨달았기 때문일 거예요…”
“… 최근에 유행하던 실내장식을 생각해보세요. 오래된 집을 구입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벽지를 뜯어내고 벽을 흰색으로 칠하는 거예요. 우리 조부모님 시절에는 실내장식에 훨씬 더 다양한 색을 사용했어요. … 파란 방, 빨간 방, 노란 방이라고 불렀죠……. 그런데 우리 시대에는 하얀 방, 하얀 방, 하얀 방뿐이에요.” (115~116쪽)
# 32회 후다닥 1쇄 후보작
- 《색연필》 (장가브리엘 코스 | 현대문학)
- 《자기만의 침묵》 (엘링 카게 | 민음사)
- 《팩트풀니스》 (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안나 로슬링 뢴룬드 | 김영사)
# 산책판책
- 《BTS 예술혁명 – 방탄소년단과 들뢰즈가 만나다》 (이지영 | 파레시아)
[책사이다]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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