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부글부글, 정치를 바꾸자!> 당진시민원탁토론
7.23.목. 오후 7시. 충남 당진시청
내년 20대 총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승자독식하는 구조와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고 절반 가까이 사표(死票)가 발생하는 현행 소선거구제 문제점이 오래 지적되었습니다. 이렇게 문제 많은 제도로 또 다시 선거를 치러야 할까요?
선거제도 개편 등 정치개혁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국회는 지난 3월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했지만 선거제도의 근본적 개선은 제대로 논의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치권에만 맡겨둘 수 없는 정치개혁! 참여연대는 우리 대표로서 국회의원 숫자는 어느 정도가 적정한지, 55%를 득표하고도 의석의 90%를 독점하는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제도는 무엇인지 등등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고자 합니다.
지난 4월 22일 서울시청에서 참여연대 회원들과 대학생, 주부, 직장인, 은퇴자 등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 200여명과 함께 <와글와글 부글부글, 정치를 바꾸자> 서울원탁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어 7월 23일에는 충남 당진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본격 원탁토론을 시작하기 전에!
조성대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소장, 이지현 팀장과 함께 토론에 필요한 정보와 데이터를 짚어보는 <국회와 선거제도 쟁점 토크콘서트>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국회가 시민들을 얼마나 제대로 대표하고 있는지 여러 각도로 살펴보고, 19대 총선에서 영호남 지역 득표와 의석이 어떤지도 확인해봤습니다.
특히, 충남 지역은 19대 총선에서 가장 많은 표가 버려진 지역이기도 합니다. 충남 투표 수 중, 절반이 넘는 54.2%가 사표가 되었는데요. 현행 선거제도가 유권자의 표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1)신뢰받는 국회를 만들려면 무엇을 바꿔야 할까요?, 2)사표를 줄이려면 선거제도를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두 가지 주제로 각 테이블마다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제대로 대변하는 국회로 만들기 위해 지역 당원들이 후보 공천할 수 있도록 하고, 좋은 후보를 고를 수 있도록 유권자 교육도 하자, 여성 국회의원을 30~50%까지 늘리자는 의견들 주셨습니다. 사표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총 의석의 절반을 비례대표로 뽑거나, 계층별/지역별로 비례대표를 선출하자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더운 여름에 비까지 내리는 평일 저녁이었지만, 많은 당진 시민들이 열띤 토론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참여연대는 앞으로도 여러 지역에서 크고 작은 자리에서 시민들과 만나 정치를 바꾸기 위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더 좋은 자리에서 뵙겠습니다.
<와글와글 부글부글, 정치를 바꾸자!> 당진시민원탁토론
▣ 일시 및 장소 : 2015. 7. 23. 목. 오후 7시, 당진시청 2층 중회의실
▣ 주최 : 당진연대, 참여연대, 당진어울림여성회, 여성유권자연맹당진, 당진여성포럼, 당진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
▣ 주요 프로그램
1) 토크콘서트
– 주제 : 현행 선거제도 무엇이 문제인가?
– 패널 : 이지현 참여연대 팀장, 조성대 한신대 교수(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소장)
2) 공연 : 당진시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 합창
3) 원탁토론
– 주제1 :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려면? 무엇을 바꿔야 할까요?
– 주제2 : 사표를 줄이려면? 선거제도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 12가지 키워드로 보는 국회.선거제도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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